[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음악이라고 했다.
이 주의 가장 핫한 음원은 무엇일까? 대중이 많이 듣는, 그리고 큰 사랑을 받는 앨범은 무엇일까? 음악팬을 사로잡은 이 주의 음원차트를 공개한다. (네이버 뮤직 기준. 2016년 8월 22일~2016년 8월 28일) <편집자주>
이번 주는 특별히 솔로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한동근, 소유, 유승우, 에일리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블랙핑크와 여자친구의 장기집권 역시 눈길을 끈다.
1. 블랙핑크 ‘휘파람’

지난주에 이어 또 주간차트 1위를 꿰찬 블랙핑크다. ‘휘파람’은 블랙핑크의 비트를 갖고 노는 듯한 랩과 호소력 있는 가창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후렴구의 “휘파람” 후크는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부분으로 꼽힌다. 장기 집권 중인 블랙핑크의 기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 한동근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한동근이 2위를 차지했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2년 전 발표된 한동근의 데뷔곡으로, 최근 음악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노래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서정적인 노랫말이 가슴을 울리는 감성 발라드 곡이다. 이별의 가슴 아픔과 되돌릴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의 두 가지 감정을 섬세하고 진솔하게 풀어냈다.
3. 소유-유승우 ‘잠은 다 잤나 봐요’

박보검과 김유정 주연의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음원강자로 꼽히는 씨스타 소유와 유승우가 함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잠은 다 잤나 봐요’는 드라마 속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이 서로에게 조금씩 커져가는 마음을,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표현한 곡이다.
4. 에일리 ‘이프 유(If Yot)’

오랜만에 컴백한 에일리가 차트에 진입했다. 여름밤의 청량함을 닮은 에일리 표 감성 발라드 ‘이프 유’는 모든 마음을 주지 못하고 헤어진 사랑을 그리워하며 돌아오길 기다리는 여자의 마음을 노래했다. 에일리만의 절제된 감성표현과 깊은 소울이 느껴지는 보컬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5.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꾸준히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가 5위에 랭크됐다. ‘너 그리고 나’는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인 ‘나빌레라’라는 표현을 인용해, 한 마리의 나비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노래다.
추천곡. 박지민 ‘다시’

지난 23일 발표된 박지민의 ‘다시’를 추천곡으로 선정했다. 박지민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스무 살 숙녀로 돌아온 그의 성숙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각 섹션마다 편곡에 변화를 둔 것이 특징이며 후반으로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와 스트링 편곡 또한 돋보인다. 차분하지만 에너지 있는 박지민의 목소리가 잘 담겨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오우엔터테인먼트, YMC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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