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유아인의 화보가 공개됐다.
유아인은 그라치아 54호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해 가을, 글로벌 편집숍 매거진 톰 페이퍼의 편집장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던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존재를 알렸다.
북한남 삼거리에 위치한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갤러리, 라이브러리, 아틀리에 및 숍과 카페가 복합된 오픈형 종합 창작 스튜디오. 유아인은 친구이자 공동대표인 차혜영, 아티스트 권철화, 권바다, 포토그래퍼 김재훈 등과 이 공간을 만들었다.
유아인은 스튜디오의 창립 배경에 대해 "크루들이 다 내 친구들이지만 난 그들의 작품에 감동을 받았고, 인간성에 감동을 받았다. 이 보석같은 친구들을 세상에 더 널리 알리고 싶었다. 우리가 아이돌은 아니지만 그룹으로 뭉쳐보면 어떨까 싶었던 것이다. 혼자서는 발을 뻗기도, 몸을 누이기도 힘든 세상이지만 뭉치면 뭔가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힘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은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에 가깝다. 대중의 입장에서 보면 예술품을 구매하는 일은 내 주변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거기에 프레임을 씌우고, 무엇을 예술이라고 부를 것인가를 결정하는 행위인 것 같다. 엽서 하나를 사서 침대 머리맡에 붙이든 마음에 드는 잡지 페이지를 찢어서 책상 옆에 붙이든, 그로 인해 아무 것도 아니었던 평면에 깊이가 생기지 않나. 난 특정한 어떤 것을 팔고 싶다기보다 그런 행위에 동참하고 싶다. 사람들이 예술이라는 개념을 쉽게 느끼게 하는 것이 지금 나의 가장 큰 숙제이자 과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첫 전시 더 트랜짓(The Transit)은 오는 23일부터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열린다.
사진=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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