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태양의 후예', 3관왕 기록 "그 어려운 걸 해냈지 말입니다"(종합)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태양의 후예', 3관왕 기록 "그 어려운 걸 해냈지 말입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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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태양의 후예’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에서 3관왕을 기록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시상식이 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신현준, 걸스데이 민아, 이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송중기, 신민아, 홍종현, 김슬기, 공현주 등 한국 배우들을 비롯해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 홍콩 배우 황추생 까지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세계 유일의 드라마 전문 시상제로 세계 각국의 드라마들을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를 담아 매년 열리는 시상식이다.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방송 4사가 후원했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에는 전 세계 51개국에서 총 265편이 출품돼 출품 국가,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 중 치열한 예심을 거쳐 총 28편의 작품과 28명의 제작자와 배우들이 최종 본심 후보에 올랐다. 그 결과 대상은 영국의 ‘더 나이트 매니저’가, 한류드라마부문 남자연기상은 KBS2 ‘태양의 후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송중기, 한류드라마부문 여자연기상은 KBS2 ‘오 마이 비너스’의 신민아가 수상했다.

특히 한류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에 이름을 올린 ‘태양의 후예’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태양의 후예’는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한류드라마 주제가상, 한류드라마 남자 연기자상(송중기)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태양의 후예’ 백경수 CP는 “‘태양의 후예’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방송에 나간 후 한국 드라마에 대한 한 단계 높은 관심과 신뢰를 보여줬다”며, “한국 콘텐츠 시장은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상을 준 것은 이 상에 대한 기여도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은 MBC ‘옥중화’, SBS ‘육룡이 나르샤’는 장편 부문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태양의 후예’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KBS2에서 방송된 작품으로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송중기-송혜교 커플과 진구-김지원 커플의 애틋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다나까’로 끝나는 군대식 말투는 패러디는 물론 일상생활에서까지 사용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이에 ‘태양의 후예’는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까지 ‘태양의 후예’로 물들인 바 있다.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태양의 후예’는 물론, 송중기까지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을 통해 증명됐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은 세계 유일의 드라마 전문 시상제로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이하 서울드라마어워즈2016 수상자(작)

▲대상 = ‘더 나이트 매니저’(영국)

▲단편 최우수상 = ‘돈트 리브 미’(프랑스)

▲단편 우수상 = ‘사베나 하이잭킹-마이 버전’(미국)

▲미니시리즈 최우수상 = ‘도이칠란드 83’(독일)

▲미니시리즈 우수상 = ‘미스터 로봇’(미국)

▲장편 최우수상 = ‘육룡이 나르샤’(한국)

▲장편 우수상 = ‘어 스콜라 드림 오브 우먼’(중국)

▲코미디 우수상 = ‘바스켓’(미국)

▲연출상 = 수잔 비에르(‘더 나이트 매니저’, 영국)

▲작가상 = 에바 슈프라이즈호퍼(‘리틀 빅 보이스’, 오스트리아)

▲남자 연기자상 = 아잣 세잇메토프(‘파더’, 카자흐스탄)

▲여자 연기자상 = 싸미야 싸씨(‘돈트 리브 미’, 프랑스)

▲심사위원 특별상 = ‘저니’(호주), ‘엔들리스 러브’(터키)

▲아시아 남자스타상 = 데니스 트릴리오(필리핀), 류이호(대만), 황추생(홍콩)

▲아시아 여자스타상 = 후지이 미나(일본), 레베카 림(싱가포르), 니아 프엉 첸(베트남)

▲한류드라마상 최우수상 = ‘태양의 후예’

▲한류드라마상 우수작품상 = ‘옥중화’

▲한류드라마상 남자연기상 = 송중기(‘태양의 후예’)

▲한류드라마상 여자연기상 = 신민아(‘오 마이 비너스’)

▲한류드라마상 주제가상 =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거미)

▲초청작 = ‘드라마월드’(미국)

 

사진=하윤서 기자 hays@, KBS,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