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짤막하게 짚어보는 패션신(神)의 한 수. 행사장, 출근길, 시사회 등 이번 한 주도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감탄과 탄식을 자아낸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들의 스타일링 포인트를 과감히 꼬집어본다. 편집자주>
# BEST DRESSER
FashionN '화장대를 부탁해 2' 기자간담회 - 애프터스쿨 리지

리지가 이렇게 예뻤나! 보자마자 환호성이 절로 나오는 리지의 처피뱅 번 헤어. 볼록 튀어나온 앞머리와 동그랗게 말아 올린 번 헤어가 그녀의 사랑스러운 이목구비를 강조하며 가냘픈 어깨라인까지 살렸다. 자칭 애프터스쿨 몸매 서열 1위답게 모던한 화이트 점프슈트도 앙증맞게 소화한 리지는 전체적인 라인이 와이드하게 떨어지는 만큼 브라운 리본으로 허리에 포인트를 주고, 클래식한 드롭 네크리스와 블루 스웨이드 힐을 착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FashionN '화장대를 부탁해 2' 기자간담회 - 슈퍼주니어 이특

날이 갈수록 물오르는 미모의 83년생 아이돌 박정수 씨. ‘역시 SM'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유니크한 슈트 스타일링으로 엘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상대적으로 길고 슬림해 보이는 ’깔맞춤‘을 베이스로 해 도트 패턴의 셔츠와 화이트 행커치프로 패셔너블한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한 이특. 배색 더비슈즈 위로 보이는 섹시한 발목이 신의 한 수다.
# WORST DRESSER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VIP 시사회 - 최정원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떠올리게 하는 최정원의 레드 스타일링. 친절해 보이는 메이크업도 모자라 의상과 액세서리도 온통 레드 일색이다. 특히 화려한 플라워 프린팅 원피스의 프릴 네크라인이 다소 답답한 느낌을 더하며, 묻힌 미니백은 안 멘 것만 못하다. 착용한 의도는 알겠으나 섹시한 이미지를 전혀 살리지 못한 스트랩 슈즈가 가장 아쉬운 포인트.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VIP 시사회 - 조정치

조정치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냉동 인간'을 능가하는 여전한 패션 감각과 함께 말이다. 평소 ‘편안함’을 패션 철학으로 두고 있는 그답게 스타일링은 티셔츠와 데님이면 충분하다. 가방과 운동화의 컬러를 그레이로 통일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다만 전체적으로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겠지.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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