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 이병헌 "에단 호크와 친구, 너무 행복했다"
'매그니피센트7' 이병헌 "에단 호크와 친구,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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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매그니피센트7’의 이병헌이 에단 호크와 친분을 언급했다..

영화 ‘매그니피센트7’의 언론시사회가 1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영화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병헌이 참석했다. 

‘매그니피센트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뭉친 7인의 무법자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1960년 개봉해 서부 영화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한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작이다. 덴젤 워싱턴과 크리스 프랫, 이병헌, 에단 호크 등이 출연했다.

이병헌은 영화 속 짝패로 호흡을 맞춘 에단 호크와 호흡에 대해 “에단 호크와는 친구이자 형제 같은 사이로 나온다. 의도적으로 친해지려 했고 실제로도 많이 친해졌다. 촬영 없을 땐 같이 술도 마셨고, 에단 호크 식구들과도 친해질 기회도 있었다. 에단 호크는 아티스트 같은 면이 강하다. 이미 책을 두 권을 발간했고, 세 번째 책의 초판을 선물해줬다. 그런 배우와 친구가 됐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빌리 락스와 굿나잇 로비쇼의 관계에 대해 “안톤 후쿠아 감독 스타일이 많이 열어주는 스타일이다. 에단 호크와 이야기해서 감독에게 건의해보면 자유롭게 가져오라고 했다. 심지어 마지막 종탑의 시퀀스는 에단 호크와 제가 대사와 상황을 만들어서 찍었다. 애정이 많이 가는 시퀀스다. 지금까진 다른 영화에선 애드리브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저의 착각이었다는 생각이다. 숫기도 없고 부끄럽기도 하고 용기도 안 나서 대본과 대사에 철저하게 충실해서 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은 경우가 열려있다는 걸 느꼈다. 마치 우리가 작가인 것처럼 감독에게 컨펌 받고 새로운 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전했다.

나아가 ‘놈놈놈’에 이어 두 번째 서부극에 출연한 것에 대해 “두 번 째라 쉽게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총을 쏘고 말을 타고 칼을 쓰는 부분이 그랬다. 하지만 너무 오래됐는지 다시 배워야 했다. 또 한국에서 말 타는 방법과 웨스턴에서 타는 것이 달랐다. 총도 괜히 더 무겁게 느껴졌다. 자유자재로 돌리기 위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었다. 칼도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기술을 연습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매그니피센트7’은 오는 14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캡처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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