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시청률] '질투의 화신', 떠나가는 'W' 발목 잡고 수목극 1위
[Z시청률] '질투의 화신', 떠나가는 'W' 발목 잡고 수목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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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매주 수많은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통해 전파를 탄다. 사실상 모든 프로그램을 다 챙겨볼 수는 없을 터. 이에 한 주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봤다. 편집자주>

금주의 시청률 조사 기간-2016년 9월 12일~9월 18일

◆ ‘구르미’-‘월계수’ 때문에 환하게 웃는 KBS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가 뜨겁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1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강지환, 성유리 주연의 MBC ‘몬스터’가 10.3%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이준기, 아이유 주연의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5.8%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목극 판도가 바뀌었다. 조정석, 공효진 주연의 SBS ‘질투의 화신’이 자체 최고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MBC ‘W’는 9.3%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KBS2는 ‘함부로 애틋하게’ 종영 후 새 드라마를 편성하는 대신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대체해 내보냈다.

이동건, 조윤희, 차인표, 라미란 주연의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순조로운 출발에 이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29.4%를 기록하며 주말극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어 고수, 진세연 주연의 MBC ‘옥중화’가 22.0%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뒤를 이어 손호준, 임지연 주연의 MBC ‘불어라 미풍아’가 13.1의 시청률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추석특집? 끄떡없는 ‘정글의 법칙’

SBS ‘정글의 법칙’이 추석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주에도 평일 예능 최강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글의 법칙 in 몽골’ 편은 시청률 10.7%를 기록, 평일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어 추석특집으로 전파를 탄 KBS2 ‘노래싸움-승부’가 10.6%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뒤를 이어 신동엽, 한혜진이 MC로 나서는 SBS ‘미운 우리 새끼’가 8.6%의 시청률로 3위를 차지했다.

매주 엎치락뒤치락하며 주말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대결 중인 지상파 3사 예능 중에서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가 16.3%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유재석이 그룹 엑소와 합동무대를 선보였던 MBC ‘무한도전’이 14.1%로 2위에, MBC ‘일밤’(‘복면가왕’ ‘진짜사나이’)이 12.8%로 3위에 랭크됐다.

◆ ‘질투의 화신’ 10% 돌파, 수목극 왕좌 노린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1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질투의 화신’은 전국 기준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나타낸 시청률 8.1%보다 2.0%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질투의 화신’은 공감가는 스토리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는 중이다. 또한 공효진과 조정석의 망가지는 연기가 매회 화제가 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시청률 1위에 올라서며 새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에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과연 다음 주 새롭게 방송되는 MBC ‘쇼핑왕 루이’, KBS2 ‘공항 가는 길’과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SBS, MBC

디자인=박수진 park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