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데뷔 30주년,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
이승철 “데뷔 30주년,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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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이승철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데뷔 당시와 그간 가요계 활동을 되돌아보며 의미 있었던 추억을 꼽았다.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더힐 더줌극장에서는 이승철의 데뷔 30주년 기념 라이브 DVD 발매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승철은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85년 10월쯤이었다. 언더그라운드 생활을 하다가 부활을 만나, 자취방에서 방바닥 두드리면서 ‘희야’를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LP판으로 데뷔를 했는데, 이후 CD가 나오고 MP3가 나오고, 지금은 음원으로 노래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된 현 가요계에 대해 “저희 때는 노래 하나만 잘해도 성공할 수가 있었다. 지금은 다양한 것을 필요로 한다. 제가 데뷔했을 때는 선글라스에 머리만 길어도 방송에 나가지 못했다. 지금은 많은 것이 변화했다”라며 “그런 가운데 30년 동안 음악을 해왔다는 것에서 행운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더불어 그는 30년 동안 가장 의미 있었던 기억을 묻는 질문에 “생애 첫 콘서트가 기억이 남는다. 또 솔로로 데뷔해서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로 첫 날개를 펼쳤을 때와 제 아이가 태어났을 때가 제 인생에 가장 큰 기억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승철은 오는 27일 각종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의 감동을 재현하는 라이브 실황 DVD를 발표한다. 또 오는 10월 8일 수원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춘천, 성남, 울산, 천안, 일산 등 하반기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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