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어떤 것' 하석진 "예의 없는 능력남? 적성엔 안 맞아"
'1%의 어떤 것' 하석진 "예의 없는 능력남? 적성엔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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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하석진이 ‘예의 없는 능력남’ 캐릭터를 연이어 맡은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을지로2가 SK T-타워 4층 수펙스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강철우 감독, 전주예 기획이사를 비롯해 하석진, 전소민이 참석했다.

이날 하석진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호텔 상속자 이재인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 내내 전소민과 연애하듯이 찍었다”라며, “한 달만 고생하면 된다고 해서 찍었다. 80분 분량으로 8권 대본이 있었다. 극기 훈련에 가까운 스케줄이었다. 배우들, 스태프들 정말 고생했다. 완성작 나온 것에 저와 상대 배우 전소민이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하석진은 “그 당시에는 ‘1%의 어떤 것’ 작품을 보지 못했다”며, “출연을 결정하고 1, 2회를 봤다. 그 당시만 해도 다들 신인 배우였다. 그래서 캐릭터나 연기를 참고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드라마를 찍는다는 생각으로 저만의 캐릭터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하석진은 현재 방송 중인 tvN ‘혼술남녀’와의 비교에 대해 “지금 방영 중인 드라마가 훨씬 더 예의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재인 캐릭터가 사실 훨씬 더 사랑꾼이다. 금수저라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 ‘혼술남녀’와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석진은 상대역 전소민에 대해 “여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과정에 있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운을 뗐다.

하석진은 “‘이 친구 어때?’ ‘저 친구 어때?’하는 과정에서 전소민 씨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만났을 때 ‘정말 이 친구가 안 됐으면 어쩔 뻔했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재밌게 촬영했다”며, “나한테는 최고의 상대역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의 어떤 것’은 예의라곤 쌈 싸먹은 안하무인 재벌 호텔리어 이재인(하석진 분)과 똑 부러지면서도 러블리한 초등학교 선생님 김다현(전소민 분)의 ‘갑’과 ‘을’의 불공정 계약을 뒤집는 희한한 로맨스다. 10월 5일 오후 9시 ‘드라맥스(Dramax)'에서 첫 방송되며, 방송에 앞서 오는 30일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를 통해 독점 선 공개 된다.

 

사진=가딘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