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인디브랜드페어] 현장 스케치 ① 독특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3가지 섹션
[2017 SS 인디브랜드페어] 현장 스케치 ① 독특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3가지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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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2017 SS시즌 트렌드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인디브랜드페어라면 가능하다.

‘2017 SS 인디브랜드페어’가 26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와 패션인사이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를 기자가 직접 현장에 찾아가 조목조목 살펴봤다.

‘2017 SS 인디브랜드페어’는 론칭 한지 7년 미만의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독특하면서도 트렌디한 아이템들을 주로 선보이며 국내외 수출업계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된 개막식엔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을 비롯해 전순옥 전 국회의원, 한국백화점협회 강동남 부회장, 카루소 장광효 대표 등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엔 여성복, 남성복, 패션잡화 등 156개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선보이는 아이템의 스타일에 따라 컨템포러리, 캐주얼, 패션잡화 등 총 3가지 테마 존으로 구성됐다.

컨템포러리 섹션은 올 SS 시즌의 트렌드 ‘세미 클래식 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슈트, 셔츠 등 클래식한 느낌이 묻어난 아이템들을 주로 선보인 것. 또한 SS 시즌을 비롯해 브랜드의 지난 FW 시즌 아이템들을 함께 배치했다.

캐주얼 섹션에서는 영(young)한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들을 엿볼 수 있다. 젊은 층을 겨냥한 듯 20대 감성을 표현한 영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다수 참가했다. 특히 패션 프로그램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 ‘패션왕 코리아’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홍범 디자이너의 세컨 브랜드 ‘딤에크레스’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딤에크레스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국내외 트레이드쇼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며, “인디브랜드페어를 시작으로 서울패션위크에도 참가하며, 해외 바이어와 프레스에게도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어필할 계획”이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패션잡화 섹션엔 유니크한 디자인의 주얼리, 가방, 양말, 아이웨어 등이 전시돼 있다. 인디브랜드페어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 패션 잡화 인디브랜드의 경우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관리하기 때문에 스타일은 물론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잡은 아이템들이 다수 전시돼 있다.

한편 ‘2017 SS 인디브랜드페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발굴하는 패션 행사로, 오는 27일까지 aT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