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2017년 SS 시즌 트렌드를 미리 알고 싶다면 인디브랜드페어 속 패션쇼에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 ‘패션人들의 축제’ 서울패션위크보다 한 달 가까이 트렌드를 빨리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신진 디자이너들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패션쇼 속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 르이엘(Le yiel)

중첩과 교차가 만들어낸 비대칭 디테일이 돋보이는 패션. 전체적인 화이트 컬러에 블루와 레드 컬러를 더해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을 만들었다. 허리 라인을 강조하지 않고 전체적인 핏(fit)을 루즈 하게 디자인해 모던한 감성을 부각시키고 균형감 있는 느낌을 연출했다.
▶ 워크워크(Work Work)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워크웨어를 제안하는 브랜드답게 클래식한 느낌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베이비 핑크 컬러의 티셔츠와 화이트 컬러의 앞치마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워크웨어 중 하나. 전체적인 컬러 콘셉트는 블랙 앤 화이트로 연출하고, 거추장스러운 무늬와 장식들을 과감하게 뺐다.
▶ 페이퍼스튜디오(PAPER STUD:O)

2015년엔 뉴욕 캡슐쇼, 2016년엔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며 로맨틱 룩을 모던하게 풀어내고 있는 브랜드 페이퍼스튜디오의 SS 시즌 룩. 2017 SS 시즌 트렌드로 꼽힌 ‘블랙 앤 화이트’ 룩을 로맨틱하게 연출했다. 시스루 형태로 된 블랙 플라워 패턴 원피스 위에 스웨이드 소재의 검정 재킷을 걸쳐 스포티한 매력을 뽐내는 가하면, 진주 장식이 돋보이는 미디엄 길이의 화이트 재킷으로 유니크한 느낌의 룩을 자랑했다.
▶ 파파그라시아(PAPAGRACIA)

시크한 의상엔 역시 가죽 가방만한 아이템이 없다. 그래서인지 파파그라시아는 패션쇼에서 가방과 잘 어울리는 모던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대한 가방이 부각돼 보일 수 있도록 의상은 모노톤 컬러로 연출했다. 특히 가방과 모자의 포인트 컬러를 일치시켜 통일감 있는 분위기를 부각시킨 것이 브랜드 패션쇼의 포인트.
사진=여지윤 기자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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