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THE K2', 믿고 보는 tvN 금토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까
[Z현장]'THE K2', 믿고 보는 tvN 금토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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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tvN이 선보이는 금토 드라마들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하며 드라마 왕국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응답하라 1994’, ‘미생’, ‘기억’, ‘굿와이프’까지 제목만 들어도 내용이 그려질 만큼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들이다. 최근 이 명성을 이어나갈 작품이 등장했다. 바로 지창욱, 송윤아, 소녀시대 윤아 주연의 ‘THE K2’다.

‘THE K2’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지창욱 분)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송윤아 분),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지창욱, 송윤아, 임윤아, 조성하까지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23일 첫 방송된 ‘THE K2’는 기대를 만족으로 채워줬다. 지창욱은 일대일로 맞붙은 상대를 각국의 무술을 활용한 빠른 몸놀림으로 제압하는 것은 물론, 일대 다수의 상황에서도 지형지물을 활용한 노련한 솜씨로 상대들을 격파해나가며 시원한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지창욱은 한층 더 짙어진 눈빛 연기와 거친 액션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는데 일조했고, 이는 앞으로 선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SBS ‘미스터큐’ 이후 18년 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송윤아도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과시했다. 송윤아는 많은 대사 없이 배우의 표정 하나만으로도 인물이 가진 성향을 단박에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THE K2’는 영화를 연상케 하는 스케일과 스토리로 60분을 꽉 채웠다. 이후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고 이는 시청률로 입증됐다. 24일 방송된 ‘THE K2’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 시청률 4.0%,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남성 10대, 20대, 40대, 50대 시청자층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여성 시청자의 경우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은 “초반부터 보내준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큰 스케일의 액션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등장인물들을 둘러싼 과거 이야기의 실마리가 등장하고, 그들이 서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장면이 등장할 예정이니 계속해서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방송 2회 만으로 드라마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과연 ‘THE K2’가 순조롭게 첫 발을 내민 만큼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THE K2’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