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JTBC 새 드라마 ‘맨투맨’의 라인업 윤곽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남자 주인공 박해진을 필두로 김민정, 박성웅,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 장현성, 천호진, 이시언, 오나라, 김병세, 오희준, 태인호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맨투맨’은 ‘태양의 후예’의 공동집필을 맡았던 김원석 작가가 대본을 썼으며 ‘자이언트’, ‘태양의 신부’, ‘마이더스’,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 굵직한 드라마를 연출해온 이창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초절정 인기를 자랑하는 한류스타 여운광과 그의 경호를 맡게 된 국정원 요원 김설우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오는 10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박해진이 맡은 김설우는 국정원 내부에서도 소수의 상급자들만이 존재를 알고 있는 숨겨진 비밀 요원이다. 다재다능한 능력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 베일 듯 입체감이 살아있는 잘생긴 외모는 덤인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어 김설우만큼이나 공을 들인 캐릭터 여운광 역에는 박성웅이 캐스팅 됐다. 여운광은 신한류를 개척한 악역 전문의 초절정 톱스타 배우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지만 남모를 치명적인 사연이 숨겨져 있는 인물이다. 영화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여자 주인공 차도하는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탄탄히 연기 내공을 다져온 김민정이 맡게 됐다. 차도하는 김설우와 여운광 두 남자 사이에서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지닌 인물로, 단연 드라마 속 화룡점정을 찍는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연정훈은 재벌 3세 모승재 역을 맡아 야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며, 채정안은 미스코리아 출신의 주목 받는 여배우이자 재벌3세의 아내로 신분 상승한 송미은으로 분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특별히 정만식은 박해진이 캐스팅되길 가장 원했던 배우로, 대검 공안부 검사이자 고스트 요원 김설우에게 명령을 내리는 책임관 이동현 역을 맡게 됐다. 정만식은 박해진과 의외의 브로맨스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극에 활기를 불어 넣을 명품조연들 라인업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시언, 오나라, 김병세, 오희준, 김보미, 천호진, 장현성, 태인호 등이 출연해 감초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맨투맨’ 제작진 측은 “감초 역할을 넘어 저마다 중요한 연관이 있는 인물들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하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맨투맨’이 ‘태양의 후예’를 이을 성공적인 사전제작 드라마의 사례로 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제니스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