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환희-박서연, 아역마저 믿고 본다
‘공항가는 길’ 김환희-박서연, 아역마저 믿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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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공항가는 길’ 아역마저 남다르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이 웰 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풍성한 감성, 덤덤한 대사, 감각적 연출 등 여러 장점 중에서도 배우들의 남다른 표현력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반응이다.

‘공항가는 길’은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따라가야 하는 감성 멜로드라마로 일상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담아내야 한다. 때문에 아역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큰 의미가 있다.

‘공항가는 길’에는 김환희, 박서연 두 명의 아역배우가 등장한다. 이들은 저마다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극중 김환희는 박진석(신성록 분)과 최수아(김하늘 분)의 딸 박효은으로 등장한다. 박효은은 따뜻한 말로 힘든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활동적인 캐릭터다.

김환희는 능청스럽고 순수하게 캐릭터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극중 아빠인 신성록과의 연기 호흡이 드라마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영화 ‘곡성’을 통해 충무로를 깜짝 놀라게 했던 김환희의 진가가 또 한 번 발휘된 것이다.

반면 김혜원(장희진 분)의 딸 애니 역의 박서연은 극 전개에 비밀을 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회에 세상을 떠났지만 4회에 다시 등장했기 때문.

박서연은 슬픔을 감춘 밝은 미소로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그려냈다. 툭 떨어지는 눈물방울은 ‘공항가는 길’만의 감성과 어우러져 극적인 느낌을 더욱 배가시켰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스튜디오 드래곤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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