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최고 별이 됐다.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가 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문화광장에서 신동엽,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송중기, 이병헌, 조진웅, 진구, 김희선, 김소연, 혜리, 서현진 등 한국 배우들을 비롯해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 필리핀 제시 멘디올라, 태국의 타나용 웡트라클 등까지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는 MBC, SBS, KBS, tvN, OCN의 드라마를 총망라한 공신력 있는 시상식으로, 문화방송 MBC와 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함께 주관했다.
많은 부분 중 중-장편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16인의 후보가 대상을 놓고 펼친 경합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결과 KBS2 '태양의 후예' 속 유시진 역을 연기한 송중기가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송중기는 이날 대상을 비롯해 베스트 커플상, 베스트 아시아태평양 스타상까지 총 3관왕을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태양의 후예'는 남녀 연기상,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거머쥐며 6관왕에 등극했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송중기는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후 무대에 선 송중기는 "큰 상을 처음 받아봐서 좀 당황했다. 이해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매니지먼트 협회에서 주최하는 상인만큼 기분이 정말 좋다. 많은 작품 통해서 많은 사랑 받았는데 그 모든 것들이 매니저들이 없었으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울먹 거렸다.
더불어 송중기는 "감독, 스태프분들 감사드린다. '태양의 후예'를 만나서 행복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것들을 얻었다"며, "함께한 배우들, 진구 형, 지원 씨, 사랑스러운 파트너 송혜교 씨께도 감사드린다. 송혜교 씨가 없었다면 버벅댔을 것이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끝으로 송중기는 "현장에 안재욱, 이병헌 선배님도 계시는데 저 멀리 높이 계신 선배분들이다. 그에 비하면 전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며, "선배님들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양의 후예'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KBS2에서 방송된 작품으로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송중기-송혜교 커플과 진구-김지원 커플의 애틋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다나까’로 끝나는 군대식 말투는 패러디는 물론 일상생활에서까지 사용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송중기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많았고, 나아가 아시아 전역에 '유시진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송중기는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를 통해 아직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증명했다.
과연 이 인기가 연말 시상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인상의 영광은 '응답하라 1988' 박보검, '닥터스' 윤균상, '응답하라 1988' 혜리,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차지했다. 또한, 글로벌 스타상은 이병헌, 특별 배우상은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하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수상자
▲ 대상: 송중기(KBS '태양의 후예')
▲ 올해의 드라마상: KBS 2TV '태양의 후예'
▲ 작가상: 김은희(tvN '시그널')
▲ 연출상: 신원호(tvN '응답하라1988')
▲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 안재욱(KBS '아이가 다섯') 김소연(MBC '가화만사성')
▲ 중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 조진웅(tvN '시그널') 한효주(MBC 'W')
▲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 이필모(MBC '가화만사성') 정유미(SBS '육룡이 나르샤')
▲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 남궁민(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서현진(tvN '또 오해영')
▲ 남자연기상: 김의성(MBC 'W') 진구(KBS '태양의 후예')
▲ 여자연기상: 김지원(KBS '태양의 후예') 예지원(tvN '또 오해영')
▲ 베스트커플상: 송중기-송혜교(KBS '태양의 후예')
▲ 신인상: 박보검(tvN '응답하라1988') 윤균상(SBS '닥터스') 김유정(KBS '구르미 그린 달빛') 혜리(tvN '응답하라1988')
▲ 아시아태평양 라이징스타상: 황치열, 왕대륙
▲ 베스트 아시아태평양 스타상: 송중기, 김희선, 타나용 웡트라쿨, 조 타슬림, 제시 멘디올라, 나리미야 히로키
▲ 올해의 특별 배우상: 쿠니무라 준
▲ 글로벌 스타상: 이병헌
사진=MBC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방송화면 캡처, 하윤서 기자 hays@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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