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김수진 기자] 걸그룹 f(x)(이하 에프엑스)의 메인보컬 '루나'가 드디어 빛을 보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의 가면 속 주인공 루나의 정체가 공개되면서 가수로서 다시 한번 대중들의 인정을 받은 것.
사실 루나는 지금껏 에프엑스로 활동하면서 다른 멤버들에 비해 크게 빛을 발하고 있지는 않았다. 드라마 여주인공 자리에 우뚝 선 크리스탈과 설리,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랑받고 있는 빅토리아,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여군으로 등장하며 예능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엠버까지. 루나의 입지는 좁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가수로서, 가창력 하나로 승부수를 띄웠다.
음악프로그램 '복면가왕'에 '확금락카 두통썼네'라는 이름으로 등장, 많은 선후배들을 제치고 1대, 2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한 것. 드디어 복면을 벗은 그녀가 많은 방청객과 패널들의 환호 속에 흘린 눈물은 모두를 울리기 충분했다. 그는 가수로서의 가창력을 내세우며 묵묵히 자리를 지켰고, 이번 기회를 통해 열정과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그 때문에 그녀가 '복면가왕'에서 펼쳐 보인 음악들은 감정 표현이 어려운 가면 속에서도 더욱 짠하게 우리의 심장을 두드렸던 것이다.

하지만 루나는 사실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할 만큼 얼굴 없는 가수는 아니다. 아이돌 걸그룹의 멤버답게 뛰어난 몸매와 이목구비의 소유자임에도 조금 더 눈에 띄던 멤버들에게 묻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녀의 큰 눈망울과 오똑 선 콧날은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비주얼을 자랑한다. 살짝 구릿빛의 무결점 피부와 갈색머리는 섹시함까지 느껴지게 한다. '복면가왕'을 통해 다시 태어난 그녀는 이제는 더욱 아름다워 보일게 분명하다.
'노력하는 자는 아름답다'라는 말처럼, 끊임없는 가수로서의 열정은 외모만큼이나 아름다웠기에 그녀가 더 예뻐 보인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함께 보여줄지 더욱 그녀가 궁금해진다.
사진='복면가왕' 캡처, 루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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