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 조촐한 아버지 제사에 눈물 뚝뚝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 조촐한 아버지 제사에 눈물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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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가 가슴 찡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5회 방송에서는 조윤희(나연실 역)가 양복점에서 아버지 제사를 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윤희가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사온 물건들을 본 정경순(경자 역)은 “배에다가, 사과에다가, 고기에다가, 술까지? 누구네 집 잔치하냐”며, “남편은 구치소에서 찬밥덩어리 먹으면서 곯고 있는데, 이 판국에 속 편하게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며 조윤희를 나무랐다.

정경순의 등쌀에 조윤희는 어쩔 수 없이 양복점에서라도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사온 음식들을 가지고 양복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윤희는 아버지가 좋아한 고기산적도 올리지 못하고, 어설프게 차린 상차림으로 제사를 지냈다. 그는 눈물을 애써 꾹 참은 채 “이렇게 엉터리 제사상만 차려드려서 죄송해요”라고 사진 속 아버지를 향해 말했다. 이내 “미안해, 미안해”를 연이어 말하며 절을 끝까지 올리지 못한 채 엎드려 오열했다.

한편 조윤희가 출연하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전문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