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마틸다, ‘열일’하는 신인...‘이번에는 걸크러쉬 어때요?’(종합)
[Z현장] 마틸다, ‘열일’하는 신인...‘이번에는 걸크러쉬 어때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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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데뷔 8개월 차 신인 걸그룹이 짧은 기간 동안 무려 세 번의 앨범을 발표하며, 정말 ‘열일’을 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에는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걸크러쉬’ 콘셉트로 남심과 여심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마틸다의 포부가 담긴 신보 ‘넌 Bad 날 울리지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틸다의 세 번째 싱글앨범 ‘넌 Bad 날 울리지마’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오디 데니안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먼저 해나는 “저희가 데뷔한 지 7개월 만에 세 번째 싱글을 벌써 내게 됐다.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걸크러쉬’ 이미지에 도전을 해봤다.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 떨리고, 설렌다. 세 번째 데뷔를 한 기분이다. 쉬지 않고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너무 떨린다. 긴장된다”는 세미의 말에 데니안은 “떨지 말라”며 후배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걸크러쉬’로 내세운 마틸다는 “데뷔 때는 풋풋한 모습을 보여드렸고, ‘썸머 어게인’ 때는 여름이라 상큼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라며 “‘마틸다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강한 걸크러쉬 이미지로 변신을 했다. 마틸다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새로운 변신을 꾀한 이유를 밝혔다.

데니안은 선배로서 마틸다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지금은 상황이나 주변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무대는 그대로다. 경쟁자들이 많다.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한 무대 한 무대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오래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쟁쟁한 가수의 컴백 속, 마틸다도 10월 가요 대전에 뛰어들게 됐다. 단아는 “준비를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쟁쟁한 분들이 많으면 음악방송을 찾아보는 팬분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 저희의 모습을 조금 더 비춰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좋게 생각했다”고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고 있음을 전했다.

타이틀곡 ‘넌 Bad 날 울리지마’는 스타일리쉬한 레게풍의 리듬 파트와 파워풀한 EDM 사운드,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멤버 각각의 매력과 팀 마틸다가 보여주고자 하는 퍼포먼스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다.

곡의 느낌에 어울리게 안무도 파워풀하고, 섹시하게 준비했다. 새별은 “너무 센 이미지보다는 귀엽게 남자에게 ‘나쁘다’고 소리치는 여자를 표현하고자 했다. 손가락으로 머리 위에 뿔을 만드는 동작이 있다. 악마를 표현한 것이다.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모습을 귀엽게 표현하려고 해봤다”고 설명하며 직접 안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타이틀곡의 작사, 작곡을 맡은 슈퍼창따이가 직접 찾아와 마틸다를 응원했다. 그는 “‘썸머 어게인’도 제가 작곡을 했었는데, 이번 곡과의 공통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퍼포먼스와 멜로디컬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파트 구성이나 리듬적인 면에서도 비슷한 연결선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게 작업을 한 이유는 마틸다만의 색깔을 유지하고 알리기 위해서다. 다른 점은 장조와 단조의 차이 정도다. 단조화되면서 걸크러쉬라는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세미는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단아는 “마틸다라는 그룹에 대해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나는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각오와 소망을 전했다.

한편 마틸다는 이날 오후 7시 방송되는 MBC뮤직 ‘쇼! 챔피언’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박스미디어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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