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지난 4월 종연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101'이 여전히 핫하다. 무려 101 명의 연습생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아니던가. 방송 이후 ‘프로듀스101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걸그룹이 데뷔를 했다. 모두가 하나 같이 ‘꽃길’을 걷고 싶다고 말한다.
▶ 아이오아이(I.O.I)
‘프로듀스101’을 통해 최종 11인에 이름을 올려 정식 데뷔를 한 아이오아이다. 지난 5월 데뷔곡 ‘드림 걸스(Dream Girls)’를 발표해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룹이다. 각종 광고 및 화보 촬영, 예능과 음악방송 출연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지난 8월 발표한 ‘왓어 맨(Whatta Man)’은 아이오아이 유닛이 발표한 곡으로 김도연, 김소혜, 김청하, 주결경, 전소미, 임나영, 최유정 7 명이 참여했다. 어려울 것 같았던 공중파 음악방송에 입성한 이들은 각종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리고 아이오아이는 마지막 공식 앨범인 ‘미스 미(miss me)’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다이아
다이아는 ‘프로듀스101’ 방영 전에 데뷔한 팀이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됐다. 그 이유는 그룹에서 탈퇴했던 정채연, 기희현이 방송 출연 이후 다시 다이아의 멤버로 합류했기 때문. 특히 정채연은 아이오아이로 발탁된 멤버였기에, 다이아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채연을 센터로 지난 6월 신곡 ‘그 길에서’를 발표했으며, 지난달에는 ‘미스터포터(Mr.potter)’로 활동했다. 정채연은 현재까지도 아이오아이와 다이아 활동을 겸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 구구단
구구단 역시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아이오아이 멤버인 김세정, 강미나가 포함됐으며 아쉽게 탈락한 김나영 역시 속해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세 사람을 포함해 하나, 미미, 해빈, 소이, 샐리, 혜연까지 총 9 명으로 구성된 구구단이 신곡 ‘원더랜드’로 데뷔를 했다.
구구단 그룹명에는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때문에 ‘극단’을 포커스로 앨범의 콘셉트를 동화,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작품들을 구구단 스타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데뷔 콘셉트는 ‘인어공주’였다.
▶ 플레디스 걸즈

플레디스 걸즈는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그룹이다. 아이오아이 임나영, 주결경을 비롯해 ‘프로듀스101’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강예빈, 김민경, 박시연, 정은우 등이 플레디스 걸즈의 멤버로 있기 때문.
지난 5월 14일을 시작으로 9월 10일을 끝으로, 플레디스 걸즈는 정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6월에는 팬들을 위해 ‘위(We)’ 음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배성연이 JTBC ‘걸스피릿’에 출연하면서, 첫 경연일에 멤버들이 함께 방송에 출연해 공식 방송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 에이디이

에이디이는 ‘프로듀스101’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지난 6월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 문을 두드렸다. 그룹명에 입혀진 색깔에 따라 청량함을 더하는 탄산수의 의미를 담은 에이디이는 한 명 한 명 독특하고 개성 있는 멤버로 구성됐다.
지난 18일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해브 어 굳 타임(Have A Good Time)’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굳 타임(Good Time)’으로 활동하고 있다.
▶ 불독
지난 20일 마지막 주자로 불독이 데뷔를 했다. 불독은 ‘프로듀스101’ 출신의 지니, 키미, 세이, 형은에 새로운 멤버 소라가 함께 합류해 총 5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그룹명은 무섭고 사나운 모습과는 달리, 주인에게만은 충성스럽고 애교가 많은 불독에서 따왔다. 무대에선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지만, 팬들에겐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서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걸크러쉬’를 콘셉트로 내세워, 첫 데뷔곡 ‘어때요’를 발표했다. 강렬한 사운드에 파워풀한 안무, 래핑까지 더해져 ‘걸크러쉬’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멤버들은 힘겹게 데뷔의 꿈을 이뤄낸 만큼, 언제 어디서나 독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플레디스
영상=신승준 기자 ssj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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