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87MM_SEOUL' 뷰티 스타일, 댄디한 포마드 스타일링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87MM_SEOUL' 뷰티 스타일, 댄디한 포마드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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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패션 피플들의 축제가 화려하게 시작했다.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18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7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행사답게 패션쇼에서 패션은 물론 뷰티 트렌드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사실.

한 발 빠르게 전하는 패션쇼 속 트렌디한 뷰티 스타일링을 제니스뉴스가 직접 살펴봤다. 열다섯 번째 주인공은 김원중, 박지운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 ‘87MM_SEOUL’이다.

▶ 카리스마 넘치는 포마드 헤어스타일

모델 출신 디자이너들이 만들어 화제가 된 브랜드 ‘87MM’는 ‘노 콘셉트, 벗 굿 센스(No Concept, But Good Sense)’를 모토로 틀에 갇히지 않는 다양한 컬렉션을 디자인한다. 기존 스트리트적 요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의상에 소년 같은 이미지가 담겨 있었다면, 이번 시즌은 모던한 요소가 가미된 슈트 룩을 선보이며 남성다운 느낌을 부각시켰다.

이 콘셉트의 변화에 대한 영향을 받은 듯 헤어스타일도 강렬한 느낌의 포마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드 왁스를 활용해 머리카락 전체를 뒤로 넘기거나, 혹은 가르마를 7:3 비율로 나눠 깔끔한 ‘올백 스타일’을 연출한 것. 특히 머리카락의 양이 많은 부분에는 컬링을 더해 유니크한 무드도 살짝 더했다.

▶ 남성다움을 강조한 메이크업

메이크업에 컬러를 주로 사용하는 여성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컬러 사용이 제한적인 남성들의 메이크업은 다소 밋밋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87MM‘ 패션쇼 속 남성 모델들은 컬러감은 빼되, 블랙 컬러의 뷰티 아이템을 사용하며 특유의 하드한 무드를 뽐냈다.

얼굴 전체에 톤 다운된 파운데이션을 펴 바른 다음 블랙 컬러의 아이브로우로 눈썹을 꼼꼼하게 메웠다. 이때 눈썹 산을 갈려 살짝 굵게 연출해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눈두덩엔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발라 약간의 음영감만 더했다.

마지막으로 립 위에 글로시한 텍스처의 베이비 핑크 컬러 립스틱을 얹은 뒤 다크 브라운 컬러로 불과 광대, 얼굴 라인을 따라 쓸어 내려 남성 특유의 날카로운 턱 라인과 윤곽 라인을 강조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