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보는 2017 S/S 뷰티 트렌드 4
[기획]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보는 2017 S/S 뷰티 트렌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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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패션 피플들의 축제’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선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패션쇼에서 직접 공개한 2017 S/S 트렌드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2017 S/S 뷰티 트렌드를 한 발 먼저 집중 탐구해봤다.

Trend 1. 자고 일어난 듯한 내추럴 헤어스타일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내추럴한 느낌을 강조한 헤어스타일이 유행할 전망이다. 살짝 헝클어져 있거나, 혹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그저 차분하게 흘러내리도록 연출한 헤어가 대세라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톤 다운된 헤어 컬러, 믹스 업 된 텍스처 처리 등 일반인들도 일상생활에서도 무리 없이 적용시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주로 연출하며 센서티브하면서도 라이트한 느낌을 선보였다.

Trend 2. 물기를 촉촉하게 머금은 워터리 헤어스타일

내년 길거리엔 극과 극을 달리는 각양각색 스타일링을 구경할 수 있을 듯하다. 그만큼 이번 2017 S/S 패션위크에서 색다른 느낌의 스타일을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봄을 연상시키는 촉촉한 느낌의 헤어스타일이 단연 눈에 띈다.

살짝 헝클어진 듯 믹스 업한 헤어스타일과는 또 다른 느낌을 표현한 ‘워터리 헤어스타일’이 바로 그 주인공. 헤어 위에 물을 듬뿍 뿌린 다음 머리카락을 불규칙적으로 흐트러뜨려 글로시한 느낌을 부여했다. 앞머리의 경우 이마에 가닥가닥 붙여 연출해 유니크한 무드도 더했다.

Trend 3. 붉은 홍조가 돋보이는 숙취 메이크업

올해 초 국내 트렌드세터들을 흥분시켰던 숙취 메이크업이 내년에도 유행할 예정이다. 일명 ‘이가리 메이크업’으로도 불리는 이 연출법은 술을 마신 뒤 발그레 해진 모습을 연상시키는 메이크업으로 눈 밑이 빨갛게 상기된 것이 포인트다.

패션쇼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해 봄과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무드를 200% 소화해냈다. 눈 밑 역삼각형 모양을 중심으로 블러셔를 광대 윗부분까지 넓게 스머징 해 컬러감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을 완성시킨 것. 여기에 볼륨 마스카라로 인형 같은 속눈썹을 연출해 러블리한 무드까지 뽐냈다.

Trend 4. 아이섀도를 잔뜩 묻힌 아이 메이크업

‘내년에 숙취 메이크업이 유행이라는데, 이걸 어떻게 데일리로 하고 다니지?’라고 걱정하는 여성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선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데일리 메이크업으로도 쉽게 활용 가능한 메이크업도 준비돼 있으니 말이다. 

눈 밑과 광대에 컬러감을 더해 환하게 밝혀주는 숙취 메이크업과 달리, 블러셔는 생략하고 눈두덩 전체에 밝은 컬러의 아이섀도를 짙고 넓게 펴 바르는 아이 메이크업도 내년을 강타할 예정. 이와 함께 점막 근처엔 어두운 컬러의 아이섀도를 스머징 하면 더욱 볼륨감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