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을 훌쩍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10만 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다. '반려동물'이 한순간에 '유기동물'이 되는 것.
반려동물이 단순 보호나 키움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개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지만, 해마다 수많은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는 반증이기에 사람들의 인식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뮤지컬 '더 언더독'은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유기견 문제를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그간 공연계에서 다루지 않았던 ‘유기견’을 소재로, 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인간 세상을 그려낼 창작 뮤지컬이다. 최근 비슷비슷한 주제와 분위기로 점철된 공연계에서 이례적인 행보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을 인상 깊게 본 제작진이 약 4년 간의 대본 작업과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진돗개’와 군견인 ‘세퍼트’를 비롯해 강아지 공장의 모견 ‘마르티스’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모여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또한 김준현-이태성-김법래-김보강-정명은-정재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더 언더독'에 대거 캐스팅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김준현-이태성이 주인에게 버려져 유기견이 된 ‘진돗개’ 역을 맡았으며, 군견의 삶을 살며 희생정신이 투철하고 충실한 ‘세퍼트’ 역은 김법래-김보강, 그리고 정명은-정재은이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평생 모견의 삶을 살다 버림받은 ‘마르티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골든리트리버’ 역에 정찬우-김형균, ‘푸들’ 역에 구옥분-박미소(타히티) 그리고 ‘달마시안 믹스’ 역에 김재만-최호중 등이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더 언더독'은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돌봄 공간에 반려견을 맡긴 후 편하게 공연관람을 할 수 있는 ‘반려견 돌봄 서비스’와 유료 티켓 1매당 ‘내추럴 발란스’ 사료 100g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유기견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유기견 관련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더 언더독'은 오는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계속해서 유기견 보호와 입양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킹앤아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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