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패션人의 축제’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을 비롯해 모델들과 많은 셀럽들이 참가하며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중에서도 장장 5일에 걸쳐 열린 패션쇼에선 내년 패션 트렌드는 물론 헤어 트렌드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컬렉션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2017 S/S 헤어 트렌드와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 섹시함이 묻어나는 웨트 헤어(Wet Hair)

이번 시즌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는 방금 머리를 감고 나온 듯한 촉촉함을 강조하는 ‘웨트 헤어’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보기만 해도 촉촉한 텍스처 처리로 도발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
이 스타일링을 집에서 혼자 연출하기 위해선 헤어 오일이나 세럼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모발이 채 마르기 전에 글로시한 광택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충분히 발라주면 끝. 이때 자칫 잘못하면 기름진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흡수가 빠르고 가벼운 텍스처의 헤어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 구불구불한 히피 웨이브(Hippie Wave)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섹시한 느낌의 ‘히피 웨이브’는 불규칙한 컬로 연출된 웨이브 스타일이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를 헤어 전체에 입히면 보다 세련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이 스타일을 연출할 땐 손가락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연출이 필수. 샴푸 후 스타일링 제품을 바른 모발을 손으로 쥐었다 폈다 하며 가볍게 열을 가해주면 된다.
▶ ‘가르마의 정석’ 진화하는 2:8 가르마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2:8 가르마 스타일은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차분한 로우 포니테일을 더하면 도회적인 느낌을, 젖은 웨이브 헤어를 스타일링하면 한껏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셀프 스타일링을 할 때 가르마를 바꾸려면 모발의 뿌리를 반대 방향으로 길들이는 게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새로운 가르마를 만든 후 가르마부터 모발 끝까지 빗질을 여러 번 반복한다. 머리카락이 70% 정도 말랐을 때 핀을 꽂아 머리를 고정시키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놔두면 모발 뿌리의 방향을 반대로 바꿀 수 있다.
▶ 여성스러운 로우 포니테일(Low Ponytail)

내년에는 높게 묶은 스타일보다는 자연스럽게 아애로 내려 묶은 ‘로우 포니테일’이 유행할 전망이다. 로우 포니테일을 연출할 땐 두피 부분은 풍성하게, 모발 아래쪽은 윤기가 흐르듯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만약 이 스타일이 밋밋하게 느껴질 경우엔 귀걸이, 목걸이, 헤어 액세서리 등 각양각색 포인트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진=미쟝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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