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정소민이 ‘마음의 소리’에서 거침없이 망가지는 연기를 예고했다.

KBS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하병훈 PD, 조석 작가를 비롯해 이광수, 정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이 참석했다.

이날 모태솔로 연애 무식자 애봉이 역을 맡은 정소민은 “맡은 캐릭터를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 ‘망가진다’는 생각으로 하지 않았다. 조금 더 재밌게 하려고 그렇게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이래도 되나’ 싶다가 점점 더 욕심을 냈다. 감독님도 나중에는 말리셨다”고 전했다.

또한 정소민은 “촬영할 때는 재밌게 신이 나서 했는데 끝나고 직후에 ‘괜찮을까’ 생각하게 됐다”며, “광수 오빠도 그렇고 둘이 동시에 망가지는 장면이 있는데, 찍으면서 서로 웃음 참느라 고생한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광수는 “상대역으로서 정이 떨어질 정도였다”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무려 10년간 인기리에 연재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KBS 예능국, 포털 사이트 네이버, 판권을 소유한 공동 제작사 크로스픽쳐스(주)가 의기투합해서 만드는 작품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에서는 오는 7일 월요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마다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공중파 버전이 추가되어 오는 12월 KBS2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