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가는 길' 촬영지로 떠나는 여행 가는 길 6
'공항 가는 길' 촬영지로 떠나는 여행 가는 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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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세상에 저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많다. 가끔은 그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기도 한다. 왠지 그곳에 가면 주인공이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의 오감에 영혼을 불어넣어줄 '거긴어디?'가 지금 시작된다. 김철규 연출의 드라마 '공항 가는 길' 편이다.>

#1 서도우와 최수아의 아슬아슬한 관계

삶의 중반, 인생의 반환점에 도달했지만 현실에 흔들리는 30대. 파도처럼 몰려오는 삶의 부침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작은 한 마디다. ‘공항 가는 길’ 속 두 주인공, 서도우(이상윤 분)와 최수아(김하늘 분)는 지금 한 사람이 주는 따뜻한 위로가 절실하다.

#2 건축가 서도우의 집으로 등장한 장욱진의 고택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담은 장소를 배경으로 해 눈길을 끈 ‘공항 가는 길’의 주요 촬영 장소 중 하나인 서도우의 집은 용인 기흥에 자리한 화가 장욱진의 고택이다. 오랜 역사를 품은 한옥이 가진 정취와 마당을 비롯한 고즈넉한 공간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풀어냈다.

#3 화가 장욱진의 정신이 깃든 곳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 형태로 건축학적 가치가 커 2008년에는 등록문화재 제404호로 지정됐다. 한옥 뒤에는 50평 규모의 2층 양옥이 자리해 있는데, 장욱진이 직접 설계한 곳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현재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다.

#4 남산 타워가 보이는 이태원 소월길

남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태원 소월길 역시 이목을 끌었다. 서도우의 사무실이 위치한 곳으로 최수아가 방문했을 때 “블라인드를 올려봐요. 서울의 몇 안 되는 경치 중 하나에요”라며 자랑하기도 했던 곳이다. 운치 있는 서울 야경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5 '공항 가는 길'의 제 2막, 제주도

사직을 결심한 최수아가 딸 박효은(김환희 분)과 함께 무작정 찾은 제주도는 제작진이 3개월에 걸쳐 사전 답사를 진행했을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제주도의 여유로운 풍광은 새롭게 시작될 최수아의 인생을 기대하게 만들며 힐링을 선사했다.

#6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오조포구

극 중 서도우의 공방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오조포구에 자리해 있다. 주변에 식산봉 오름과 올레 2코스가 있어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으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많은 여행객들이 발걸음하고 있다. 단 종영을 앞둔 현재는 가구가 다 빠진 상태이니 참고하자.

 

사진=김하늘 인스타그램, KBS, KBS2 '공항 가는 길' 방송 화면 캡처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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