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재능기부 병원 콘서트 개최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재능기부 병원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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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병원에서 환우들을 위한 재능기부 콘서트를 가져 화제다.

공연 제작사인 라이브는 지난 달 13일 신촌에 위치한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출연 배우들과 함께 환자들을 위한 병원 콘서트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콘서트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작년 뮤지컬 무대에 처음 올려지기 전부터 기획됐던 것. 실제로 영국의 말기암 환자인 19세 소년 스티븐 서튼이 암 판정을 받은 뒤 삶에 더욱 애착을 느끼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수행하여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준 것처럼, 작품을 통해 환우들에게 뜻깊은 하루를 선물하고자 기획되었다.

공연은 현재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에 양아치 소년 강구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이지호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소년 해기 역을 맡은 배우 김성철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콘서트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 본관 로비에서 100여 명의 환자 및 의료진 앞에서 펼쳐졌으며, 뮤지컬 넘버 중 ‘플라시보 프로젝트’, ‘길 위에서’, Someday’, ‘강구의 노래’, ‘Why not’, ‘Run’, ‘마이 버킷 리스트’ 등 7곡을 열창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팀은 또 한 번 환자들을 위한 재능기부 병원 콘서트를 위해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손글씨로 적은 ‘버킷 리스트’ 사진 777장이 인스타그램에 등록되면 또 다시 병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인생의 밑바닥을 헤매는 19세 양아치 소년과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19세 소년이 우연히 만나 함께 버킷 리스트를 시행하며 삶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창작뮤지컬로, 오는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