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벙커 트릴로지'가 10일(오늘) 오후 3시에 진행되는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개인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개인 포스터는 이석준, 박훈, 오종혁, 신성민, 이승원, 임철수, 김지현, 정연 등 출연 배우들이 제1차 세계대전 참호에서 전쟁의 참혹한 진실과 함께 겪게 될 감정들을 오롯이 포스터 한 컷에 담아내 눈길을 끈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카포네 트릴로지'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제스로 컴튼의 대표작이자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아서왕 전설-아가멤논-맥베스 등 총 3개의 고전과 신화를 재해석한 독립된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작품이다.
영국 연극계가 가장 주목하는 천재 콤비 ‘제스로 컴튼-제이미 윌크스’를 있게 해준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의 고증보다는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고전이 맞닿음으로써 발생하는 신비로운 세계관을 구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국내 초연으로 만날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고전 자체를 리메이크 하기보다 캐릭터를 차용하고 현대적 관점으로 재기 발랄하게 재해석한 드라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영국인에게 익숙한 역사적 상식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배경 설명을 보강하고 캐릭터들을 강화한 각색 작업을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심혈을 기울여 작품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오는 12월 6일부터 2017년 2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10일(오늘) 오후 3시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주)아이엠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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