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매치'는 송해나처럼, 모델계의 사복 강자
'믹스 매치'는 송해나처럼, 모델계의 사복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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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데뷔 6년차, 어느덧 서른이 된 모델 송해나는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모델테이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를 통해 데뷔했지만 168.9cm의 작은 키는 그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뒤 모델 소속사보다는 엔터테인먼트에서 더 많은 제안이 왔던 송해나는 그럼에도 모델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런웨이에 나섰다. 그리고 그는 성공했다. 모델에 대한 열정으로 패션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송해나의 노력은 그의 스타일에서도 나타난다. 남들이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믹스 매치도 과감히 도전할 줄 아는 송해나의 사복 패션 탐구를 지금 시작한다.

# 가로수길_패션왕

아무리 패션의 완성은 몸매라지만 몸매빨 받아도 제대로 받은 청청패션. 베이직한 블랙 티셔츠에 스티치 디자인이 돋보이는 데님 재킷을 걸친 후 스키니 진을 매치해 완벽한 핏을 선보였다. 실버 펜던트 네크리스와 벨트로 컬러 포인트를 더한 후 미니 크로스백을 짧게 메는 트렌드세터의 면모까지. 베레모와 워커로 ‘복고’ 키워드 역시 놓치지 않았다.

# 내_이름이_뭐라고?

스웨그 넘치는 힙합 패션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송해나. 소매 프린팅과 ‘SHOCK' 디테일이 그레이 맨투맨에 유니크한 멋을 더했다. 팬츠는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부츠컷 라인으로 선택해 레트로 무드를 더했다. 여기에 볼 캡과 미니 백으로 힙합과 클래식 사이의 오묘한 믹스매치룩을 완성했다.

# 병아리반_반장_포스

사랑스러운 병아리색 비니가 눈길을 끄는 이번 룩은 컬러 조합의 완승이라 할 수 있다. 걸리시한 데님 재킷과 화이트 티셔츠를 레이어드한 후 재킷의 소매를 롤업해 이너의 롱 슬리브 디테일을 강조했다. 디스트로이드 진 또한 밑단을 롤업한 후 하이 앵클부츠로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마무리했다. 빈티지한 컬러감의 체인 백이 완성도를 높인 신의 한 수.

# 말괄량이_해나찡

이번엔 시니컬이 아닌 러블리다. 레드 컬러의 체크 패턴 원피스 하나만으로 완벽한 걸리시 무드를 연출한 송해나. 무릎까지 오는 길이와 니트 소재 특유의 안정감이 계절과 잘 맞아떨어졌다. 컬러와 패턴이 모두 화려한 만큼 액세서리는 블랙으로 통일했다. 귀여운 느낌을 배가시키기 위해 페도라, 라운드 선글라스, 미니 백을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사진=송해나 인스타그램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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