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이병헌-김윤석-박해일-고수-박희순이 한 자리에, 대본 리딩 시작
'남한산성' 이병헌-김윤석-박해일-고수-박희순이 한 자리에, 대본 리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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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이 ‘남한산성’에 모였다.

영화 ‘남한산성’이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지난 11일 대본 리딩과 고사를 진행했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숨어들고, 밖으로 나갈 수도 공격 할 수도 없는 고립무원의 상황 속 그 안에서 벌어진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동혁 감독은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를 영화화 한 바 있으며, ‘수상한 그녀’를 통해 866만 관객을 동원한 감독이다.

여기에 이병헌이 순간의 치욕을 감내하더라도 임금과 백성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을, 김윤석이 청의 치욕스런 공격에 맞서 끝까지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고 믿는 척화파 예조판서 ‘김상헌’을 맡았다.

박해일은 대신들 사이에서 번민하는 ‘인조’를, 고수가 춥고 배고픈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대장장이 ‘서날쇠’를, 박희순이 산성의 방어를 책임지는 수어사 ‘이시백’을 연기한다.

이병헌은 11일 진행된 리딩 현장에서 “멋진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추위와의 기나긴 싸움을 해야할 것 같다. 여기 계신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 건강하게 촬영 마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 김윤석은 “훌륭한 시나리오를 만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기대된다.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훌륭한 원작, 그리고 이토록 멋진 배우들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추운 겨울이 되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이 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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