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TV] '나혼자산다' 육중완 이태곤, 여행이란 바로 이런 것!
[꿀TV] '나혼자산다' 육중완 이태곤, 여행이란 바로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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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배우 이태곤과 가수 육중완이 낚시에 푹 빠졌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태곤과 육중완이 일본 대마도로 낚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육중완은 2년 만에 새로 산 캐리어를 개시할 정도로 여행을 못 떠났나 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일본어 회화 책까지 들고와서 들뜬 마음을 표출했죠. 이태곤 또한 그렇게 좋아하는 낚시를 할 생각에 즐거워하며 3일 내내 낚시만 하고 싶어했지만, 여행 파트너 육중완을 위해 오전에는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자고 했습니다.

배를 타고 떠난지 1시간이 지나고 작은 어촌 마을 대마도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포토타임도 가졌죠. 이어 여권 확인을 하는데 육중완의 여권이 거의 새 것이더군요. 이번 여행을 위해 새로 발급받은 것일까요, 아니면 그동안 여행을 못 갔던 걸까요? 아무튼 신나는 모습의 육중완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괜히 흐뭇하기도 하네요. 이내 이태곤과 육성재는 렌트카를 타고 떠났습니다. 이태곤은 "내가 남자때문에 렌트카를 빌려보기는 처음이다"라며 허무해했지만, 그래놓고서는 낚시에 서툰 육중완을 위해 이 날은 1,2시간만 낚시 연습을 하자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죠.

육중완은 "부산에서 28살까지 살았는데 그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라며 아름다운 대마도의 풍경에 감탄했습니다. 몇 번 대마도를 찾았었던 이태곤도 "대마도를 몇 번 왔는데 바로 낚시 포인트로 이동해서 이런 자연 광경은 처음이다"라며 좋아했죠. 두 사람은 기분 좋은 경치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낚시에 나섰습니다. 선크림도 바르고 복장도 챙겨입고 장비도 착용하고요. 낚시를 하는 데도 이렇게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새삼 느껴지네요. 이에 육중완은 이태곤에게 "이렇게 챙겨입었는데 나보다 못잡으시면 민망하시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육중완은 기본적인 장비만 챙겨입어 어부처럼 보인 반면, 낚시 경험이 많은 이태곤은 화려한 장비들을 착용해 프로페셔널하게 보였기 때문이죠. 낚시터로 가는 동안에도 이태곤은 육중완에게 "대마도 이장같다"라며 놀리긴 했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육중완은 "작은 소망으로 참치 한 마리 잡으면 좋겠다"며 근거없는 자신감을 내비쳤고요. 이 날은 워밍업을 위한 낚시를 했고, 이내 그렇게 자신감있던 육중완는 어디 갔는지 이태곤이 "낚시대 들지마요. 줄 풀어야죠. 엉켜요. 베일 닫고 닫아주고. 감지말고 기다려요"라며 속사포로 쏟아내는 강의에 당황했죠.

이태곤은 괜히 '이태공'이 아닌듯 육중완의 낚시대에 입질이 온 것을 바로 알아챘습니다. 육중완도 이 손맛을 느끼고 "우어, 우와"라며 끊임없이 감탄을 했죠. 육중완이 잡은 것은 고등어. 작은 고기이지만 육중완은 "손이 떨려서 기타를 못치겠다"며 짜릿한 희열을 드러냈습니다. 본인을 '육태공'이라고 칭하면서요. 이제 육중완도 이태곤처럼 낚시에 푹 빠진 것 같네요. 이태곤은 방송에서 계속 드러냈듯 평소에도 '낚시광' '이태공'이라고 불릴 정도로 낚시를 사랑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찌를 바라보고 전갱이, 고등어 등을 쉴새없이 잡아올렸습니다. 서로에게 좋아하는 것들을 알려주며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고 두 사람은 저녁을 먹으러 숙소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여행을 왔으니 야외에서 해산물과 고기 좀 구워야겠죠? 직접 잡은 고등어에도 소금 간을 해서 노릇노릇 구웠습니다. 일본이니 일본 술 사케도 꺼내들고요. 정말 군침이 도네요. 이태곤은 육중완에게 "낚시 못하면 엄청 화내는데 센스가 있는 것 같다"라며 그의 낚시 실력을 칭찬했죠. 더불어 낚시 대결도 성사됐고요. 이렇게 낚시 하나에 남자들만의 자존심 대결까지 흘러갔지만 날씨 좋은 여행지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며 도란도란 수다까지, 그렇게 행복해보일 수가 없네요. 여행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비록 거창한 스케일이 아닐지라도 가깝고도 새로운 곳에 찾아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고 듣고, 즐기고 맛보는 그런 것 말이죠!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