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업텐션, 무대 위 포텐을 터트리다 ‘하얗게 불태웠어’(종합)
[Z현장] 업텐션, 무대 위 포텐을 터트리다 ‘하얗게 불태웠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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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올 여름 ‘썸머 남친돌’ 콘셉트로 비글미를 한껏 드러냈던 업텐션이 이번에는 열혈 청춘으로 변신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보이그룹 업텐션(UP10TION)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버스트(BURS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개그맨 류근지가 맡았다. 업텐션은 타이틀곡 ‘하얗게 불태웠어’ 무대를 선보인 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우신은 “‘더쇼’라는 좋은 음악 프로그램에서 아이오아이 소미와 함께 진행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소미가 사교성이 좋아서 빨리 친해졌다”고, 쿤은 “5집 앨범 준비를 하느라, 몇 주 방송에 나가지 못했다. 다음주부터 다시 ‘웨더돌’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업텐션은 한국과 일본에서 팬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결은 “한국에서는 ‘허니문’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고, 일본에서는 ‘스윗 허니 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다”고, 선율은 “팬분들이 저희를 위해서 준비한 이벤트를 해주셨다. 몇몇 멤버들은 울 정도로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터지다’, ‘터뜨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버스트’라는 앨범명에 걸맞게 업텐션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매력을 터트린다. 이번 앨범에는 10 명의 열혈 청춘으로 변신한 업텐션만의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댄스곡, 발라드 구분 없이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업텐션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열혈 청춘’이라는 키워드와 관련해 선율은 “올해가 지나면 곧 20대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열혈청춘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라고, 우신은 “청춘이라고 하면 아련하거나 밝은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저희의 청춘은 불타는 파괴적인 청춘인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하얗게 불태웠어’는 프로듀싱팀 오레오가 만든 곡이다. 가장 격렬하게 아픈 피 끓는 청춘을 노래했으며, 인트로부터 끝날 때까지 쉴 틈 없는 긴박한 전개와 터질듯한 사운드로 가득 차 있다. 제목 그대로 하얗게 불태우는 업텐션의 열정을 보여주는 노래다.

퍼포먼스는 업텐션의 트레이드마크인 다이나믹한 안무를 좀 더 강하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박자와 속도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댄스 장르인 어반 댄스에 스피드와 힘을 더해 적용했다. 마지막까지 파워풀한 군무들이 끊임없이 휘몰아쳐 업텐션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멤버들은 곡의 포인트가 되는 동작들을 설명하며, 현장에서 노래와 함께 안무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샤오는 안무 중 탄탄한 복근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각오다. 진후는 “샤오가 곧 성인이 된다. 자신은 귀여운 이미지 보다는 남성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 복근이 강점이라고 해서, 그렇게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데뷔 당시 남성스러운 모습을 어필했던 업텐션은 이후 발랄하고 귀여운 콘셉트, 다시 남성적인 모습으로 상반된 콘셉트 변화를 시도해왔다.

고결은 “단짠 콘셉트다. 어두웠다가 밝았다가 변화를 해왔다. 저희가 다양성을 보여주려고 그렇게 했다”고, 진후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업텐션에 잘 어울리는 콘셉트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각자가 생각하는 가장 이번 콘셉트에 어울리는 멤버를 묻는 물음에 쿤은 “이번 노래가 ‘하얗게 불태웠어’인데, 규진이 머리색을 검정에서 하얗게 바꿨다. 상처 분장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 이번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멤버라 생각한다”고, 우신은 “개인적으로 환희가 상처를 했을 때 조금 더 잘생겨 보이지 않나 생각한다. 원래도 잘생겼지만 상처 분장을 하면 조금 더 잘생겨 보인다”고, 고결은 “이번 앨범에선 진후 형이 가장 빛을 발하고 있다. 후렴구에서 진후 형이 파워 있고 강력한 표정을 낸다. 업텐션의 중심을 잘 이끌어준 것 같다”고 답했다.

업텐션은 이번 앨범으로 거두고 싶은 성과를 언급했다. 고결은 “저희는 가수이기 때문에 무대로 가장 터트리고 싶다. 가장 큰 목표는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다”고, 우신은 “조금 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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