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신동욱이 투병생활 후 오랜만에 작가로 대중들 앞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신동욱 소설가 데뷔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다산북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희귀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후 오랜만에 공식성상에 선 신동욱은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 섰다”며, “사람들과 말을 많이 해본 적이 없어 어리바리 할 수 있다.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집필한 책에 대해 “책은 과학소설이다. ‘인터스텔라’, ‘마션’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신동욱은 첫 장편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집필했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로 외롭고 힘들었던 작가 자신의 삶을 주인공을 통해 고스란히 표현한다.
이와 관련해 신동욱은 “2013년에 팬들 때문에 강제 소환된 적이 있다. 건강 회복해서 뻔뻔하게 돌아오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회복이 온전하지 않았다”며, “뻔뻔하게 돌아오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소설 쓰기였고, 또 다른 이유는 나처럼 시련을 겪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소설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동욱은 “카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보면서 굉장히 빠져들었다. 많은 분들이 제 책을 보면서 우주에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많이 팔았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오 필승 봉순영’, ‘홍콩 익스프레스’, ‘슬픔이여 안녕’,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복권3인조’, ‘별의 떠다줘’ 등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희귀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판정을 받고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
사진=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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