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희귀병을 앓고 있는 배우 신동욱이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신동욱 소설가 데뷔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다산북카페에서 열렸다.
신동욱은 현재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으로 투병 중이다. 지난 2010년 현역 군 입대한 신동욱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고, 검사 결과 이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신동욱은 왼쪽 손에 장갑을 끼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는 “주위에서 제가 의병 전역한 것에 대해 복합부의 통증 증후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며, “허리에도 문제가 있어 의병 전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왼쪽 손 중에서도 전체가 아픈 건 아니고 아랫부분을 만지거나 자극이 가면 아프다. 지금은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될 정도는 돼 물건을 잡고 만질 수 있는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동욱은 “다만 아직까지 추위에 대한 통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겨울이 되면 느끼는 감각을 비유하자면 커터칼날에 손이 슬라이스 당하는 느낌이다”라며, “예전에는 조그마한 충격도 견디지 못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런던올림픽 때 축구를 보면서 박수를 쳤다가 1시간 정도 기절을 한 적이 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신동욱은 “지금은 운이 좋게 많이 좋아졌다. 여름에는 몸이 좋아서 에어컨만 조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오 필승 봉순영’, ‘홍콩 익스프레스’, ‘슬픔이여 안녕’,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복권3인조’, ‘별의 떠다줘’ 등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희귀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판정을 받고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
사진=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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