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명세빈이 1년 만에 ‘다시, 첫사랑’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은 8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도윤(김승수 분)과 하진(명세빈 분)을 중심으로 사랑하고 화해하고 용서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명세빈은 극 중 가족을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이 없는 엄마이자 남편으로 인해 복수의 화신이 되는 이하진으로 분한다.
지난 2015년 MBC ‘킬미, 힐미’에 특별 출연한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무엇보다 명세빈은 과거 KBS2 ‘순수’, ‘종이학’ 등의 작품들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원조 국민 첫사랑’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18년이 지난 지금, ‘다시, 첫사랑’에서는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다시, 첫사랑’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윤창범 감독을 비롯해 명세빈, 김승수, 왕빛나, 박정철, 서하, 윤채성이 참석했다.

이날 명세빈은 “이제는 원조 첫사랑 이미지를 뛰어넘어야겠다는 생각을 안 한다. 첫사랑에서 현실적인 당당한 여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본을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 소설처럼 술술 읽혔다. 내 캐릭터도 재미있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명세빈은 ‘다시, 첫사랑’을 통해 오랜만에 KBS로 돌아온 것에 대해 “나는 KBS를 통해 데뷔했다. 오랜만에 다시 와서 너무 좋다”며,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KBS와 함께 했을 때 다 성적이 좋았고 ‘다시, 첫사랑’이라는 제목처럼 설렌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끝으로 명세빈은 “이 드라마는 같이 울고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며, “겨울지나 봄까지 따듯하게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연 2005년 이후 오랜만에 KBS 드라마로 돌아온 만큼 당찬 각오를 내뱉은 명세빈. 그의 각오가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다시, 첫사랑’은 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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