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새판 짠 '꽃놀이패', '슈돌'-'복면가왕' 잡고 꽃길 걸을까(종합)
[Z현장] 새판 짠 '꽃놀이패', '슈돌'-'복면가왕' 잡고 꽃길 걸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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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멤버 변동에 방송시간까지, ‘꽃놀이패’가 새롭게 바뀌었다.

‘꽃놀이패’는 꽃길과 흙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극과 극 여행 프로그램으로 조세호, 유병재, 서장훈, 안정환이 출연하고 있다.

‘꽃놀이패’는 2박 3일간의 여행에서 네이버 V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들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쌍방향 버라이어티로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멤버를 변화시키고 편성시간까지 바꾸는 초강수를 띄웠다.

SBS ‘꽃놀이패’ 기자간담회가 2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승민 PD를 비롯해 조세호, 유병재가 참석했다.

최근 ‘꽃놀이패’는 기존 월요일 심야방송에서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편성을 이동했다. 새로운 편성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4시 50분은 현재 MBC ‘일밤-복면가왕’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고정 시청층이 확고한 두 예능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청률 대결을 펼쳐야 한 다는 것은 ‘꽃놀이패’에게 적지 않게 부담으로 작용된다.

이와 관련해 박승민 PD는 “치열한 시간대로 이동해 부담이 된다. 새로운 재미를 찾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복면가왕’이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미 시청률 강자들인 것을 알고 있다”며, “시청률이 잘 나올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시간을 갖고 차곡차곡 쌓아가려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박승민 PD는 “조세호, 유병재 씨의 캐릭터가 시청자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빠른 시간 내 시청률을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출연진들의 생각은 달랐다. 유병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추사랑이 있었다면 우리에겐 조세호와 유병재가 있고, ‘복면가왕’에 가면이 있다면 우리에겐 환승권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꽃놀이패’는 시간대 이동과 함께 멤버 변동도 이뤄졌다. 젝스키스 이재진과 은지원이 하차하고, 위너 강승윤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박승민 PD는 강승윤에 대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게스트 때도 느꼈지만 형들과 나이 차가 적지 않다. 그런데 굉장히 편안하게 녹아들어 막내로서 팀 분위기에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병재, 조세호 역시 “강승윤이 막내지만 프로그램에 적응을 잘하는 똑똑한 친구”라고 칭찬했다.

과연 새롭게 바뀐 ‘꽃놀이패’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주말 예능 복병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서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