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드라마 '맨도롱또똣' 강소라가 '내추럴 아낙네'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강소라는 현재 방송 중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홍균 제작)에서 돈, 직장, 애인 등 모든 걸 잃고 제주도로 내려온 이정주로 출연한다.
사진 속 강소라는 '내추럴 본 제주 아낙'으로 변신, 보말따기 분투를 펼치고 있다. 꽃무늬 모자에 헐렁한 바지, 목에 수건까지 두른 그는 암반조간대를 샅샅이 뒤지며 보말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어 보말이 가득 담긴 대야를 머리 위에 이고 낑낑 대면서 동네를 누비는 모습은 미소를 자아낸다.
이 장면은 지난 15일 제주도 조천읍 바닷가 인근에서 촬영됐다. 이미 한 차례 보말 따기 촬영을 경험했던 강소라는 능수능란하게 칼을 쥐고 조간대를 뒤지는 등 실제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강소라는 4시간 여 동안 촬영을 진행한 뒤 후유증을 겪었다고. 강한 보말 내음 때문에 늦은 밤까지 이어진 촬영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냄새를 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소라는 내색하지 않고 평소처럼 연기에 몰두했고 촬영이 모두 끝난 후에야 커피가루와 레몬 등을 총 동원해 냄새 잡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제작사 본 팩토리 관계자는 "강소라는 '맨도롱 또똣'을 위해 그야말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의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언제나 연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힘든 촬영도 즐겁게 하고 있는 강소라 덕분에 스태프도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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