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타임 1Z시] 신화, 팬심에 대중성까지 잡은 ‘오렌지’
[신보타임 1Z시] 신화, 팬심에 대중성까지 잡은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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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어린 시절 우리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12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고 외쳤으며, 신데렐라마저 밤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랬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각종 음원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일명 ‘신보타임’. 하루의 절반인 정오와 자정이 기준, 이번에는 어떤 곡이 새롭게 공개 됐을까? <편집자주>

♬ 신화의 ‘오렌지(Orange)’ | 2016.11.29 AM12:00

신화가 29일 0시 정규 13집 ‘언체인징 파트1(UNCHANGING PART1)’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오렌지’를 비롯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윈터송 ‘우리(We)’, 소중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같은 곡 ‘별(Like A Star)’과 초콜릿처럼 달콤한 사랑 노래를 SNS 해시 태그로 재치 있게 표현한 ‘#초콜렛(#Chocola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오렌지’는 신화를 상징하는 주황색을 모티브로 해 팬들을 향한 멤버들의 각별한 마음을 담아낸 미디엄 템포 장르 곡이다. 버벌진트, 인피니트, 아이오아이 등 인기 가수의 앨범에 참여했던 그룹 팬텀의 키겐이 프로듀싱에 나서 신화만의 팬송을 완성시켰다.

▶ 화제성 ★★★★ (4.0 / 5.0)

앨범 발매에 앞서 발표한 선공개곡 ‘아는 사이’는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인 남녀 사이의 복잡미묘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장수돌’ 신화가 약 1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많은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음원 공개 직전 진행된 네이버 V라이브부터 음원 발표까지 신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고, 현재까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뮤직비디오 ★★★☆ (3.5 / 5.0)

뮤직비디오는 신화와 팬들이 19년 동안 변함없이 한결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항상 함께한다는 의미를 떠오르게 한다.

신화는 팬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면서, 뮤직비디오는 그룹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제외하고는 모노톤으로 표현해 영상미를 높였다. 여기에 여섯 멤버들이 다정하게 어우러지는 내추럴한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낸다.

▶ 킬링파트 ★★★★ (4.0 / 5.0)

도입부 신혜성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는 “두둥실 설레이는 발걸음은 너에게로 Baby I’m In Love With You. 이젠 알아 너와 만든 예쁜 기억들이 나를 완성 시켜 줬다는 걸”이 시작부터 귀를 매료시킨다. 이는 후렴구에 같은 가사와 멜로디로 반복된다. 단번에 사로잡는 친근한 멜로디는 물론이고, 팬들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더욱 달달하게 느껴진다.

▶ 총평 ★★★★ (4.0 / 5.0)

신화는 지난 1998년 데뷔해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년간 활동해온 신화는 변함없이 함께 해준 팬들을 향한 애정을 이번 앨범을 통해 고스란히 전했다. 타이틀을 팬송으로 준비했지만, 대중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다채로운 리듬과 멜로디 속에 녹아있는 신화의 감성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이번 정규 13집은 이날 발표된 파트1와 내년 발표될 파트2로 나뉘어 발매된다. 파트2의 타이틀곡은 기존에 신화가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곡으로 선정될 예정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더한다.

 

사진=신화컴퍼니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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