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천둥이 엠블랙 탈퇴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그룹에서 솔로로, 음악 인생 2막을 시작한 천둥이 솔로 뮤지션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쏠린다.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천둥의 솔로 미니앨범 ‘썬더(Thunder)’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MC는 뮤지가 맡아 진행했다.
천둥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으로 “정식으로 미니앨범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너무 새롭고 기쁘다.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다. 그룹을 하다가, 첫 솔로라 부담이 되긴 한다”고 밝혔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천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한 곡을 완성시키는 데 길게는 6개월이 걸릴 정도로 앨범의 완성도를 기했다.
이에 대해 천둥은 “본격적으로 앨범 준비를 시작한 것은 1년 전부터다. 공백기 동안에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레슨을 받았고 곡 작업도 해왔다”라며 “특히 보컬을 많이 발전시키고 싶었다. 가수가 노래하는 사람인데, 저에게 노래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에는 천둥의 음악 색깔이, 천둥의 모든 것이 담겼다. 때문에 앨범명도 천둥을 영어로 표기한 ‘썬더’로 지었다. 여기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천둥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앨범 장르는 천둥이 가장 좋아하고 즐겨듣는 팝 장르다.
타이틀곡 ‘사인(Sign)’은 펑키한 기타 리프와 유니크한 리듬이 포인트인 곡이다. 서로의 마음을 사인으로 확인하는 아찔하고 달콤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노래와 함께 공들여 준비한 퍼포먼스는 곡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천둥은 ‘사인’ 무대를 선보인 후 다시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천둥은 이번 ‘사인’의 퍼포먼스에 대해 “리듬, 베이스 등 모든 것들이 펑키하다. 펑키함을 표현하기 위해 안무 단장님과 고민을 했다. 그래서 스텝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도 펑키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천둥은 자신의 앨범을 기다려준 팬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표했다. 천둥은 “제 앨범을 많이 기다려주셨다. 기다려주신 것에 너무 감사해서, 앨범에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천둥은 “‘솔로 가수 천둥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소망을 내비쳤으며, 끝으로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해외 활동도 할 것 같다. 제 역량에 맞는 연기 활동도 할 것이다”고 향후 활동 계획도 밝혔다.
한편 천둥은 미디어 쇼케이스를 마친 후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오는 7일 0시 첫 번째 미니앨범 ‘썬더’를 발표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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