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속 유럽 서커스 ‘스타즈 오브 유로’, 해리웨버 단장 일문 일답
한강 속 유럽 서커스 ‘스타즈 오브 유로’, 해리웨버 단장 일문 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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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서커스 ‘스타스 오브 유로’가 한강에서 펼쳐진다.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 내한 공연 ‘스타스 오브 유로’가 오는 21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지난 20년간 유럽,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세계 40여개 도시에서 약 300만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유럽 최고의 서커스 가문 중 하나인 독일 웨버 가문이 1800년대부터 7대째 대를 이어오며 고난이도 서커스 테크닉을 선보여 왔다.

그동안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해왔던 웨버 가문은 ‘스타스 오브 유로’를 통해 독특한 서커스 공연을 펼친다.

그중에서도 오토바이 점프, 빅휠, 인간 대포 등 최신 테크놀로지와 서커스 기예를 접목시킨 프로그램은 모든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스타스 오브 유로’ 속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한 서커스 단장 해리웨버가 제작사를 통해 서커스 흥행 비결과 아시아 초연에 대한 소감 등을 밝혔다.

Q. ‘그레이드 유로 서커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흥행 비결과 해외 관객 반응은.

이 쇼의 흥행 비결은 쇼 자체가 ‘와우 팩터(WOW Factor)’이기 때문이다. 즉,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주목하게 할 만한 흥분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의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기대를 채워 줄 오락적인 요소들이 가득하기에 좋아해주는 것 같다.

Q.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 아시아 초연에 대한 포부가 있다면.

아시아 초연이 한국에서 공연되는 날,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고, 공연 속 더 많은 요소들을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서울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사람이 포환 역할을 해 발사되는 퍼포먼스인 ‘인간 대포’는 한국 관객으로서는 처음 보게 될 흥미로운 공연 중 하나다.

또한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게 될 ‘프리스타일 오토바이 크로스’는 5명의 오토바이 라이더와 함께 하는 유명한 쇼인 ‘글로브 오브 데스(Globe of Death, 원형으로 된 통 안에서의 오토바이 교차 묘기)’와 ‘스태츄 액트(Statue Act, 서커스 트릭이 가미된 유럽의 전통 동작)’이 결합된 공연이다. 두 묘기 모두 기대해도 좋다.

Q. 웨버 가문은 현재 4대의 가족들이 함께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고 들었다. 대를 이어 가족이 함께 공연하는 것에 대한 장점은 무엇인가.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지식을 쌓을 수 있고, 가족끼리 아주 가깝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이다.

Q.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공연하는 생활이 힘들지는 않은가.

어느 곳에서 공연을 하던 다를 것은 없지만,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일을 하는 가장 큰 장점이자 좋은 점이다. 세계의 다른 부분을 볼 수 있고, 모두 다른 배경을 가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마치 끝이 없는 휴가를 보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Q.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떤 볼거리와 감동을 전하고 싶나.

우리는 오직 서커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흥분시키고 싶다. 또 공연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의 쇼는 여러분들이 한 번도 본적 없는 황홀하고 열광적인 공연이 될 예정이다. 와서 편하게 쉬며 2시간 동안의 멋진 쇼를 즐기길 바란다.

 

사진=아시아투데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