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언더독’ 김보강 “가장 힘든 점? 뭔가를 안해야 한다는 것”(프레스콜)
‘더 언더독’ 김보강 “가장 힘든 점? 뭔가를 안해야 한다는 것”(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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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보강이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 1관에서 뮤지컬 ‘더 언더독’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김준현 이태성 김법래 김보강 정명은 정재은 김재만 최호중 구옥분 박미소 정찬구 김형균 등이 참석했다. 

김법래와 함께 군견이었던 세퍼트 '중사' 역을 맡은 김보강은 이날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다 힘들었는데 가장 힘들었던 건 뭘 안해야 된다는 거였다”라며, "연기를 처음 시작하고자 마음 먹고 연기를 배우면서 들었던 얘기가 있다. 무대에서 뭔가를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려울 것이다란 말이다. 이 작품 통해서 많이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보강은 “중사가 무게감 있어야 하고, 책임감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행동을 절제해야 했다”라며, “내가 김보강으로 가지고 있는 모습 중에 다듬어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더라. 배우 생활하면서도 모르고 살았던 부분들을 선배들을 통해서 보고 배우게 됐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보강은 “하루하루 공연하면서도 느끼고 있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고, 배우면서 해야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모여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2017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