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슈퍼스타K 2016’ 준우승자 이지은이 방송을 마친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지하 1층 비비고에서는 Mnet ‘슈퍼스타K 2016(이하 '슈퍼스타K')’ 우승자 김영근과 준우승자 이지은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지은은 이번 시즌의 준우승자로 선정됐다. 이지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폭풍 성량을 보유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첫 예선전 ‘맘마 노우 베스트(Mamma Know Best)’를 시작으로 ‘저 바다가 날 막겠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오르막길’, ‘그대 없는 거리’, ‘숨’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Q. 우승 소감을 밝혀달라.

끝까지 올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마지막 무대를 영근이와 함께 해서 의미가 있었다. 여태까지 지나온 시간들이 많이 생각난다. 감사한 분들도 많이 생각이 났다.

Q. 결승전에서 김영근을 만났을 때의 기분.

영근이랑 결승전을 했는데 듀엣 무대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같이 많이 해왔기 때문에 마음이 잘 통했다. 그래서 더욱 잘 할 수 있었다.

Q. ‘슈퍼스타K’가 화제성은 조금 떨어졌다. 그럼에도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을텐데.

화제성이 낮았어도 이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방송에 나와서 노래를 하고,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길거리에서 노래를 했다. 방송 덕분에 큰 무대에서 노래를 할 수 있었다. 그게 저희의 시작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슈퍼스타K’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저에겐 감사하다.

Q. 결승전 무대에서 자신의 노래가 아닌 커버곡을 했는데 아쉬움은 없었나.

제 노래를 했더라면 좋았을테지만 앞으로 제 노래를 보여드리면 되니까 괜찮다.

Q. 김영근의 스타성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영근이의 얼굴이 잘 생겼으니까(웃음) 영근이를 보면 딱 스타 같은 느낌이 있다. 말을 잘 못하는데 그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자체가 스타성이 있는 것 같다.

Q. 심사평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

어제 김연우 심사위원님께서 ‘경연이 아니라 공연을 보는 것 같다’고 해주셨다. 그 말이 너무 와 닿았고 감사했다.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단 생각을 했다.

Q. ‘슈퍼스타K’가 본인에게 가지는 의미.

저도 ‘슈퍼스타K’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 저희가 실력이 좋아서 이 자리에 올라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전 시즌에서 떨어졌던 것처럼, 운이 좋지 않아서 떨어진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분들이 계속 멈추지 않고 도전을 하려면 ‘슈퍼스타K’가 계속돼야 할 것 같다.

Q. 프로그램 이후의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

향후 계획은 아직 모르겠다. 원래는 공부를 다시 할 예정이었다. 저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제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제가 하고 싶은 음악과 잘하는 음악들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

Q. 혹시 러브콜이 온 기획사가 있나. 혹은 들어가고 싶은 기획사가 있다면.

저희가 외부랑 접촉을 계속 하지 못했다. 아직 러브콜에 대한 것은 잘 모르겠다. 주실 지도 모르겠다. 가고 싶은 기획사는 너무 많다. 기획사 이름 보다는 저를 잘 파악해주시고, 제 음악을 좋아해주셔서 ‘같이 하자’고 해줬으면 좋겠다.

Q. 방송이 끝난 후 가장 하고 싶은 일탈은.

방송을 하는 동안 친구들이 저 대신 저희 부모님과 잤고, 방청도 함께 했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집밥을 먹고 친구들과 만나서 술을 마시고 PC방에 가서 게임도 하고 싶다. 소소하게 보내고 싶다.

Q. 가장 서고 싶었던 꿈의 무대가 있나.

10년, 20년 뒤에 영근이랑 같이 ‘사랑 그렇게 보내네’ 무대를 다시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음악을 해야 할 것 같다.

한편 ‘슈퍼스타K’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8일 최종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가 김영근으로 선정되며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