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준수가 연말 콘서트에서 특급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로 변신했다”며, “김준수는 망토를 걸치고 왕관을 착용한 것은 물론 해리포터 캐릭터로 분해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김준수가 독특한 변장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지니 타임’ 때문이다. ‘지니 타임’은 김준수가 직접 팬들의 소원을 뽑아 들어주는 시간으로 콘서트의 시그니처 행사 중 하나다. 이 코너를 통해 팬들은 평소 보지 못했던 그의 색다른 모습을 보기 위해 다양한 소원을 준비했다.

이번 ‘지니 타임’의 하이라이트는 ‘해리포터’로 변신한 모습이었다. 망토부터 안경, 목도리, 지팡이까지 풀 세트를 갖추고 완벽 변신한 김준수는 지팡이를 휘두르며 주문을 외쳤고, 이런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또한 지난 10일 공연에서는 김준수의 14년차 남자 팬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남자 팬은 “저는 형이 연습생 시절부터 팬이었고, 올해로 14년째 팬이다”라며, “군 시절에 모든 장병이 아이유의 ‘좋은 날’에 열광할 때 혼자서 형의 음악을 들으며 휴가 때 뮤지컬을 보러 가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며 자신만의 독특한 사연을 밝혔다.
이에 김준수는 “가장 오래된 팬이 남자 팬이라니 정말 뿌듯하다”라는 말과 함께 그의 소원인 캐롤 메들리를 연이어 불러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렇듯 김준수는 노래, 애교, 질의응답 등 다양한 소원들을 성심성의껏 들어주며 팬서비스를 진행했다. 특히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었다.
한편 김준수는 13일 오후 6시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연말 콘서트의 일본 투어를 이어나간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