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허영란이 3년 만에 ‘아임쏘리 강남구’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SBS 아침연속극 ‘아임쏘리 강남구’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선호, 김민서, 차화연, 이창훈, 이인, 김주리, 나야, 허영란, 조연우가 참석했다.
이날 허영란은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가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마음적으로 힘들었다. 오히려 처음에는 타인을 원망하기도 했다. 허나 지금은 즐기고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고 가정도 이뤘다”고 전했다.
더불어 허영란은 “중간에 방송을 쉴 때는 슬럼프를 견디기 힘들었다. 다른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특히 허영란은 “16살부터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늘 막내였다. 그러나 지금은 현장에서 ‘누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때마다 ‘많이 시간이 흘렀구나’ 생각은 한다”며, “쉬는 사이에 몸무게가 많이 쪘다. 요즘 관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허영란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이제까지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다”라며, “강남희 역이 지적장애 3급이라는 장애를 갖고 있는 캐릭터라 사실 흥미로웠다.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출연을 결정하는 데 있어 고민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무엇보다 감독님이 처음 만났을 때 강남희 캐릭터를 다른 사람에게 안 주고 처음부터 나를 생각해준 것이 감사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이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려나가는 작품이다. 오늘 19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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