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초연에 이어 재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데스노트’ 제작발표회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뮤지컬 배우 김준수, 한지상 그리고 강홍석은 극 중 캐릭터에 맞는 뷰티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각자의 개성이 듬뿍 담긴 그들의 뷰티 연출을 살펴봤다.
▶ 김준수,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명탐정 수사관 엘(L)

명탐정 엘(L) 역을 맡은 김준수는 헤어 전체를 하얀색에 가까운 금발로 탈색해 강렬한 인상을 구축했다. 또한 머리카락이 축 쳐지지 않도록 하드 왁스와 스타일링기를 이용해 볼륨감 있는 세미 리젠트컷을 스타일링 했다. 양 옆 머리카락은 짧게 커트해 단정한 느낌을 부각시킨 것이 포인트.
캐릭터가 독특해서 그런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컬러감을 활용한 메이크업을 연출한 모습이다. 눈두덩 전체에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른 다음 톤다운된 다크 브라운 컬러 아이섀도를 그 위에 그라데이션 해 눈매를 그윽하게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립에는 레드 컬러의 틴트를 얹어 생기를 잡았다.
▶ 한지상, 이젠 거의 라이토 빙의 수준!

천재 고등학생 라이토 역을 맡은 한지상은 차분하면서도 댄디한 느낌의 패션과는 달리 눈에 확 띄는 헤어와 음영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헤어의 경우 뿌리 부분에 볼륨을 가득 넣은 다음 헤어를 붕 띄워 화려한 느낌의 리젠트 컷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아이홀 전체와 애교살 근처에 펄감이 가미된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른 다음 블랙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메워 큰 눈이 더 부각돼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피부 표현은 매트하게 처리했지만, 립엔 립밤을 이용해 촉촉한 느낌을 강조했다.
▶ 강홍석, 사신 분장을 한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

사신 류크 역을 맡은 강홍석은 2017 SS 시즌 트렌드 헤어스타일 중 하나인 웨트 헤어를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다. 가르마를 6:4 비율로 나눈 다음 머리카락에 물을 촉촉하게 적신 것. 머리숱이 많은 쪽을 앞으로 살짝 내려 연출해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헤어스타일의 개성이 강하디보니 메이크업엔 약간 힘을 뺐다. 눈두덩 전체에 다크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를 바른 다음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꼬리까지 길게 아이라인을 그려 눈매가 길어 보이도록 표현했다. 김준수와 마찬가지로 립에는 레드 컬러의 틴트를 발랐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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