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0주년 맞이한 빅뱅, 쉬지 않고 일해줘서 고마워
[기획] 10주년 맞이한 빅뱅, 쉬지 않고 일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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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그룹 빅뱅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6년 싱글 앨범 ‘빅뱅’으로 데뷔한 이후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빅뱅은 그동안 무수한 신기록들을 만들어냈고, 여전히 힘차게 달리고 있다.

특히 빅뱅은 2016년,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자신들의 리얼한 모습을 담은 영화부터 완전체가 함께한 예능 출연까지 쉴 틈 없이 대중과 소통 중이다.

이런 빅뱅의 행보는 이들을 좋아하는 사람들, 한결같이 응원하는 V.I.P(빅뱅 공식 팬클럽)에게 올해 최고의 선물이 됐다.

▶ 일상담은 영화부터 전시회까지

지난 6월 빅뱅은 자신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영화 ‘빅뱅 메이드(MADE)’를 선보였다. ‘빅뱅 메이드’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30일에 개봉한 빅뱅의 첫 영화로, 2015년 4월,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빅뱅 월드투어 ‘메이드’를 담았다.

전 세계 150만 팬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기며 화려한 막을 내린 월드투어 ‘메이드’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총 340일간의 여정을 밀착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114분간 녹여냈다.

또한 영화에는 꾸밈없는 빅뱅의 모습과 아티스트다운 빅뱅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동시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콘서트 실황, 콘서트와 M, A, D, E 앨범의 비하인드 스토리, 비공개 에피소드는 물론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인터뷰까지 담겨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켜 줬다.

이 기세를 모아 빅뱅은 지난 8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빅뱅의 지난 발자취를 볼 수 있도록 그동안 발매했던 앨범, 사진, 의상, 영상 및 멤버들이 직접 만든 작품 등으로 꾸며졌다.

이 전시회는 하루 평균 약 1000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월드컵 경기장 뜨겁게 달군 10주년 콘서트

빅뱅은 8월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데뷔 10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 0.TO.10’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시야방해석이 추가로 오픈되기도 했다.

이를 알듯 빅뱅은 더욱 힘차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6만5000 명에 달하는 팬들의 함성 속에 등장한 빅뱅은 ‘천국’, ‘WE LIKE 2 PARTY’ ‘HANDS UP’을 부르며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빅뱅은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고 팬들과 호흡하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무리 했다.

▶ 완성도 높은 정규 3집 앨범 ‘메이드(MADE)’ 발매

빅뱅이 지난 13일 0시 정규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으로 컴백했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매달 ‘M’, ‘A’, ‘D’, ‘E’ 앨범을 차례차례 발표하며 ‘루저(LOSER)’, ‘뱅뱅뱅’, ‘배배(BAE BAE)’, ‘이프 유(IF YOU)’,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을 발매했던 그들이 약 1년 4개월 만에 ‘메이드(MADE)’ 풀 앨범을 선보인 것이다.

특히 ‘메이드’는 정규 앨범으로는 8년 만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 시켰다.

바로 빅뱅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했기에 하루빨리 완전체로 활동하는 모습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빅뱅은 오랜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자신들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컴백에도 불구하고 말해만 더블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 댄스(LAST DANCE)’, 수록곡 ‘걸프렌드(GIRLFRIEND)’가 공개 직후 국내 8개 온라인 음원차트 1,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에라 모르겠다’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지붕킥(실시간 점유율 최고치)만 18번을 기록했고, 실시간 음원 이용자 수 121만여 명을 돌파했다.

특히 ‘메이드 더 풀 앨범’은 21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더불어 베스트셀러 앨범 차트인 ‘히트시커 앨범 차트’를 비롯해 빌보드 총 6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 노래만 잘해? 예능감도 넘치는 빅뱅

한동안 빅뱅 다섯 명이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모습을 쉽게 보지 못했다. 개인 스케줄이 많아 스케줄을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활동에서는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까지 완전체로 출연한다.

지난 1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 출연한 빅뱅은 2011년 ‘갱스 오브 서울’ 이후 5년 만에 ‘무한도전’을 찾았음에도 여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빅뱅은 ‘무한도전’과 함께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했고, 10년 동안 팀을 이끌어 온 원동력을 비롯해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무한도전’은 시청률 12.9%를 기록,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빅뱅의 저력은 ‘라디오스타’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났다. 지난 2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빅뱅은 최근 공개한 앨범에 대한 에피소드부터 열애설, 개인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특히 ‘라디오스타’ MC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솔직하게 대답하거나 오히려 재치 있게 받아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했다.

이렇듯 빅뱅은 완전체 출연이 오랜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과시했고 다음 주 방송될 ‘라디오스타’, ‘주간아이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CGV 스크린 X, 하윤서 기자 hays@,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