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KBS2 ‘뮤직뱅크’가 2016년 하반기 결산을 맞아 23일 방송을 가요톱텐X뮤직뱅크' 특집으로 꾸민다. '뮤직뱅크'의 전신이자 97년 최고의 가요 프로그램이었던 '가요톱텐'을 부활시킨 특집 방송으로 연말을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것. 이에 아이돌들이 80~90년대를 떠올리는 복고 패션으로 출근길에 나타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그 시절 트렌드라 함은 역시 ‘청청패션’이 정답. 촌스러운 청청패션도 트렌디하게 소화한 세 명의 여돌을 만나보자.
# 여자친구 은하

여자친구 내 최단신 멤버이자 ‘귀여움’을 맡고 있는 은하가 오늘도 사랑스러운 청청패션으로 버디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청청패션의 가장 베이직한 조합이라 할 수 있는 데님 재킷과 팬츠를 매치해 담백한 레트로룩을 선보인 것. 이너 역시 심플한 아이보리 니트를 선택해 8090스타일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코끝까지 한껏 내려쓴 동그란 안경과 똑단발의 조합이 킬링 포인트라 할 수 있다.
# 오마이걸 승희

승희는 추위를 잊은 핫팬츠로 패기 넘치는 청청패션을 완성했다. 타이트하고 짧은 하의를 선택한 만큼 상의는 루즈한 데님 재킷을 걸쳤는데, 상하의 컬러가 똑같아 자칫 지루해보일 수 있기 때문에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패턴 터틀넥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때 소매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아우터의 소매를 무심하게 롤업한 후, 키치한 양갈래 헤어로 통통 튀는 소녀의 매력을 발산했다.
# 트와이스 모모

모모의 콘셉트는 ‘껌 좀 씹는 노는 언니’였다. 세 여돌 중에서도 가장 많은 아이템을 매치한 모모는 똑같은 데님 재킷과 쇼츠의 매치라도 레오파드 퍼 트리밍이 돼있는 디자인을 선택해 스타일과 계절감을 동시에 살렸다. 특히 이너가 돋보이는데, 8090세대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레드 앤 블랙 스트라이프 터틀넥에 브랜드 로고가 크게 박힌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패셔너블한 감각을 뽐냈다. 터틀넥과 깔맞춤한 레드 크로스백이 불량한(?) 분위기를 한층 업시킨 신의 한 수.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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