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뇌가 섹시한 그들이 화제다. 명석한 두뇌와 논리있는 언변으로 대중들을 사로 잡는 사람들, 혹은 명문 대학출신의 셀럽들, 바로 '뇌섹녀' '뇌섹남'이다.
'섹시'라는 단어가 있다 하여 꼭 외모가 출중한 것은 아니다. JTBC '썰전'에서 활약중인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뇌섹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대로 머리가 좋다 하여 모두가 똑부러지는 행동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남다른 사고를 자랑하지만 '천재'와 '바보'가 종이 한 장 차이임을 보여주는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그런 반전이 있어 더욱 매력적인 뇌섹남과 뇌섹녀. 그 매력을 발산하는 또 다른 연예계의 뇌섹남녀를 소개한다.
▶ 가수 존박

훈훈한 외모와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은 존박은 반전 16차원 성격으로 ‘국민 덜덜이’로 불린다.
하지만 진짜 반전은 그가 뇌섹남이라는 것이다. 존박은 전국 15위인 글렌브룩 노스 고등학교 출신이다. 이 학교에서 존박은 6인조 아카펠라 그룹 Ow!으로 활동했고, 지역 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또 뮤지컬 ‘레미제라블’, ‘풋루스’에 출연할 만큼 어렸을 적부터 뛰어난 음악 실력을 자랑했다.
이후 존박은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수학 점수 800점 만점을 받아 노스웨스턴 대학에 진학했다. 이 대학은 미국 아이비리그급 대학으로, 국제 변호사로 활동 중인 가수 이소은이 나온 학교이기도 하다. 그는 대학에서 음악 관련 학과와 경제학으로 복수 전공을 시도했지만, 음악 관련 학과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포기했다. 현재 경제학과 2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이다.
▶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지난 2013년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해 ‘상남자’, ‘댄저’, ‘피 땀 눈물’ 등을 발표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는 음악적인 실력은 물론, 똑똑한 머리까지 겸비한 재원이다.
랩몬스터는 언어, 수학, 외국어, 사회 과목 전국 상위 1.3%이며 중2 때 독학으로 토익 850점을 받았다. 또한 IQ도 148인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상위 1%의 뛰어난 성적에도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로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그런데도 랩몬스터는 학창시절 “학원을 40에서 50군데 다녔다. 공부에 욕심이 많았다”며 남다른 학구열을 자랑해 아이돌계 브레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블락비 박경

그룹 블락비 박경은 중학교 시절 대한민국 상위 0.002%만 입학 가능한 수학 영재교육원에서 공부했다. 또 그는 학창시절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찾기 위해 미국과 뉴질랜드 해외유학을 다녀왔다.
현재 그는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서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척척 풀어내며 큰 활약을 보이며 공식 ‘뇌요미’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박경은 지난 9월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제작진의 권유로 멘사 회원 자격 테스트를 받게 됐고, 이를 통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멘사는 상위 2%의 IQ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들의 국제적인 모임을 의미한다. 멘사 회원 자격 기준은 IQ 148인 것으로 알려졌고 박경은 IQ 156을 기록해 가볍게 통과했다.
▶ 배우 박성웅

박성웅은 충청 지역 최고 명문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곳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모교이기도 하다.
이후 그는 1991년 건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에 합격했지만, 군 제대 후 아버지의 권유로 다시 수능을 준비해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96학번으로 입학했다.
박성웅은 1년 동안 고시촌에서 사법고시 시험을 보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그 당시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것이 계기가 됐고, 이로 인해 법조인이 아닌 배우로서 길을 걷게 됐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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