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레이리스트] 드라마만큼 뜨거운 ‘도깨비’ OST
[Z플레이리스트] 드라마만큼 뜨거운 ‘도깨비’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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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테마별 혹은 가수별로 엄선한 노래들을 추천하는 'Z플레이리스트'. 제니스뉴스 독자들의 플레이리스트에도 오늘부터 Let's Play. <편집자주>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가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본 방송이 시청률 12%(TNMS 기준, 이하 동일)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재방송 역시 3%를 돌파하며 막강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뿐 아니다.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줄 OST 역시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첫 주자로 나선 찬열과 펀치의 넘버를 시작으로 십센치(10cm), 라쎄 린드(Lasse Lindh), 크러쉬, 에디킴, 샘김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 찬열X펀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Stay With Me /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네가 사는지”

‘스테이 위드 미’는 몽환적인 느낌의 일렉 기타 연주 위에 잔잔하게 더해지는 피아노 선율이 애절하고 아련한 느낌을 준다. 가장 먼저 발표된 OST로 공개 직후 음원차트를 섭렵,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곡이다.

특히 찬열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으로 말하는 듯이 부르는 보컬과 랩이 펀치의 애절하고 아련한 보컬과 어우러지며 곡에 쓸쓸한 느낌을 더한다.

♬ 십센치 ‘내 눈에만 보여’

“내 눈에만 보여 / 너의 목소리만 넘나 크게 들려 / 다른 건 아무것도 안 들리고”

‘내 눈에만 보여’는 권정열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컬러와 윤철종의 포근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곡이다. 좋아하는 이성이 눈에 아른거리는 마음을 귀엽게 표현했다.

극 초반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이 캐나다로 순간 이동해 케미스트리를 뽐냈던 장면에 삽입된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OST 문의가 폭주하는 등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 라쎄 린드 ‘허쉬(Hush)’

“All around me is your light / With you / everything so shines”

‘허쉬’는 주인공 도깨비 김신과 지은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곡이다. 따뜻한 멜로디와 애틋한 가사와 쓸쓸함이 묻어나는 라쎄 린드의 목소리가 드라마 전반적인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다.

‘도깨비’의 음악감독인 남혜승과 SBS '질투의 화신', tvN '기억',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등의 OST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김희진이 함께 작업했다.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풍선껌' 등의 OST에 참여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라쎄 린드가 가창에 참여했다.

♬ 크러쉬 ‘뷰티풀(Beautiful)’

“beautiful love / 너의 눈물 너의 미소도 / 곁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뷰티풀’은 차분하게 흘러가는 피아노 라인 위에 얹혀진 희망적이면서도 슬픈 느낌이 공존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크러쉬의 감성적인 보컬이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또한 헤어진 연인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가사가 곡의 아련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뷰티풀’은 드라마 1회부터 매 회 빠지지 않고 삽입되며 극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살려줬을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OST 출시 문의가 가장 컸던 곡이다. 때문에 공개 직후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인기를 모았다.

♬ 에디킴 ‘이쁘다니까’

“너 정말 이쁘다 / 이쁘다 이쁘다니까 / 왜 내 말 / 믿지 않는 건데 왜”

'이쁘다니까'는 표현에 서툰 남자친구가 사소한 것들도 알아주길 바라는 여자친구 앞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그린 곡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적인 가사가 웃음을 자아낸다. 극중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써니(유인나 분)의 메인 테마로 사용된다.

에디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캐치한 멜로디의 조합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며, 달콤한 전자피아노와 리드미컬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는 곡의 달달함을 더욱 고조시킨다.

♬ 샘김 ‘후 아 유(Who Are You)’

“who are you / 감출 수 없는 기쁨 / 미친 듯 세상을 뒤집어 찾던 / 꿈에서 조차 / 움켜쥐고 있던 그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공개된 샘김의 '후 아 유'는 극 중 주인공인 김신(공유 분)의 테마송이다. '도깨비'의 음악감독인 남혜승과 작곡가 박진호가 드라마 대본을 받고 가장 먼저 작업한 곡으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운명적인 사랑 앞에 서있는 한 남자의 절절한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마음을 울린다. 섬세한 감성을 지닌 샘김의 쓸쓸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빛을 발한다.

 

사진=CJ E&M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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