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지훈 "7월 20일 日 팬미팅, 오랜만이라 설렌다" (인터뷰)
[단독] 이지훈 "7월 20일 日 팬미팅, 오랜만이라 설렌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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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이지훈이 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약 1년 반 만에 '이지훈 팬미팅 IN JAPAN 여름의 추억’(가제)을 개최한다.

이지훈은 작년 11월, 개최 예정이었던 일본 팬미팅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당시 상처받은 팬들에게 어떻게든 사과하고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팬미팅을 기획했다.

이지훈은 최근 제니스뉴스와 단독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직접 가서 인사 드리고 만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기대가 많이 돼요. 얼마나 오실지 걱정도 되고요. 하지만 백 명이든 이백 명이든 팬분들과 함께 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공연을 할 때 느끼는 희열과 비슷해요. 저는 찾아와주시는 팬분들이 감사한데, 팬분들은 오히려 저한테 감사해하고 행복해하시잖아요. 그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느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훈이 출연하는 뮤지컬에는 많은 일본 팬들이 찾아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멀리서 찾아오는 팬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라는 질문에 그는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비행기표도 끊어야 되죠, 와서 또 숙박해야 되죠. 그리고 오시면 공연을 한 번만 보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보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속으로 막 ‘자막이라도 나오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지훈은 “그래서 짧은 시간이지만 공연 끝나고 잠깐이라도 얼굴 뵙고, 또 프로그램북에 사인도 해드리고, 그런 것들이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보답인 것 같아요”라고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 일본 팬들을 위해 이지훈은 오는 7월 20일 오후 4시 일본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은 뮤지컬이나 방송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그의 노래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미니 콘서트 형식이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20회가 넘는 일본 팬미팅을 개최해왔지만 이번에는 감회가 남다르다.

이지훈은 “뮤지컬 공연의 주요 넘버들을 살짝 연기도 좀 하면서(웃음)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그리고 방청권을 구하지 못해서 못 오신 분들이 대다수이다 보니 ‘불후의 명곡’에서 불렀던 곡들도 직접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중이에요”라며 팬미팅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또한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저도 오랜만이라서 정말 설레는 팬미팅이 될 것 같아요. 한 분 한 분 다 얼굴 직접 뵙고 인사하고 싶어요.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받아주셨으면 좋겠고, 즐기러 오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지훈은 오는 6월 13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루케니 역으로 출연한다.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 조정은, 죽음 역에 신성록 최동욱(세븐) 전동석, 루케니 역에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이 캐스팅되었다.

 

장소협찬: HONEYDEW LADY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7-22 지하1층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