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리 보는 2017 헤어 트렌드 4 ‘히피 펌부터 핑거 펌까지’
[기획] 미리 보는 2017 헤어 트렌드 4 ‘히피 펌부터 핑거 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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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가고 드디어 2017년 정유년이 밝았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 만큼 새롭게 유행하게 될 트렌드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트렌드세터의 자세. 다른 사람들보다 한 발 앞서 알아보는 2017 헤어 트렌드를 분석해봤다.

1. 히피 펌 (Hippie Wave)

2016년 FW 시즌부터 유행됐던 불규칙한 컬링의 히피 펌이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른 웨이브 스타일보다 자유로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신경을 쓴 듯 안 쓴 듯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전체적으로 컬러를 던 내추럴 메이크업이 환상적인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사실. 정유년을 장식할 만한 대표 뷰티 스타일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2. 반 묶음 (Half-Ponytail)

2016년도엔 여성스러운 로우 포니테일이 유행을 이끌었다면, 올 한해에는 귀여운 반 묶음 스타일이 유행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깔끔하게 아래쪽으로 한데 묶은 로우 포니테일에서 조금 발전된 형태로, 헤어의 전체적인 볼륨을 살려주고 페미닌한 무드를 자아낸다. 히피 펌과 함께 적용시키는 것도 좋지만 규칙적인 웨이브와 함께 반 묶음 스타일을 연출하면 보다 단아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다.

3. 숏 컷 (Short Cut)

헤어 트렌드는 돌고 돈다고 했던가. 여성스러운 중단발은 가고 이제 단정한 느낌의 숏 컷이 등장했다. 보브 컷보단 길고 중단발보다는 짧은 숏 컷은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귀여움과 단아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다. 아이유처럼 끝 부분만 안쪽으로 말아 넣으면 상큼 발랄한 느낌을, 서현진처럼 로우 포니테일 스타일을 진행하면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무드를 뿜어낼 수 있다.

4. 레트로 핑거 펌 (Retro Finger Wave)

1930년대를 주름 잡았던 레트로 핑거펌은 규칙적인 핑거 컬링을 넣은 헤어스타일을 말하며, 주로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6:4 또는 7:3으로 가르마를 탄 다음 두피 쪽 헤어부터 끝 부분까지 고르게 핑거 컬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혹적인 매력도 한껏 어필할 수 있다. 단, 자칫 잘못하면 우아함보다는 촌스러움이 부각될 수 있으니 적절히 밸런스를 맞춰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