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벙커 트릴로지'가 관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쟁의 참상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순항 중인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제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아서왕 전설-아가멤논-맥베스 등 총 3개의 고전을 재해석해 독립된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작품. 제스로 컴튼의 대표작이다.
세 개의 에피소드는 아서왕 전설을 재해석한 ‘모르가나(MORGANA)’,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아이스킬로스’의 고대 희랍극 ‘아가멤논’을 모티브로 한 ‘아가멤논(AGAMEMNON)’,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극중극 형태로 각색한 ‘맥베스(MACBETH)’로 구성돼 있다.
관객들은 공연장 입구부터 실제 전쟁터를 연상케 하는 소품들과 무대를 경험하게 된다. 이어 극이 진행되는 70분 동안 전쟁으로 인해 겪게 되는 참담한 현실과 인간의 본성을 밀폐된 '벙커' 안에서 느끼게 된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인회와 관객과의 대화를 열어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인회는 오는 7일 박훈, 신성민, 이승원, 김지현, 8일 이석준, 오종혁, 임철수, 정연이 참석한다. 관객과의 대화는 오는 14일과 15일 진행되며, 그 동안 배우들과 나누지 못 했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이자 제작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오는 2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아이엠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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